4대강 MB 빠는놈들 봐라

4대강 사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폐이니 청산해야된다 라고 하고,
또 한쪽에서는 4대강 사업은 잘했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홍준표도 대선 토론에서 인과 질소때문에 녹조가 생겼다, 최근 페이스북에서도 그런 주장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홍준표의 발언이 이슈가 되고 있으니 그의 관점에서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녹조가 생기는 조건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면
1. 정체된 물 2. 영양물질 3. 수온
위 3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해야 녹조가 발생합니다.
홍준표가 이야기하는 인과 질소는 영양물질에 해당합니다.
영양물질은 주로 비점오염원(야적해둔 가축분뇨, 축사 폐수)이 빗물에 씻겨 강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강이라면 호기성 미생물이 영양물질을 먹고, 산소로 호흡을하여 강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이 정체되었을때 입니다. 평소 물이 흐름으로써 강에 산소를 공급하여 호기성 미생물이 살 수 있는데,
물이 흐르지 않으면 강에 산소가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공원 호수 등에 분수가 있는이유임, 분수로 폭기를 해주고, 댐 등의 깊은 물은 전도현상으로 자정 능력이 있으나 부족함. 산소가 공급이 안되면 호기성 미생물은 점차 죽게됩니다.)
영양물질을 먹고 강을 정화하던 호기성 미생물이 죽으면, 혐기성 미생물이 자랍니다.
혐기성 미생물이 바로 녹조입니다. 이러한 근거로 봤을때 홍준표의 주장은 아주 약하고,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논리인것입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특성상 농촌 곳곳에 비점오염원이 산재해있고, 이러한 문제들을 완벽히 해결이 불가능한것을 알면,
보를 애초에 설치하지 말았어야죠.
그리고 또 흔히 4대강을 잘했다고 하는 분들이 강의 홍수 조절기능, 가뭄 해소기능 덕분에 매년 수조의 이익을
내고있다 라고 합니다.
일단 제가 저 두 가지에 대해 매년 우리나라의 홍수, 가뭄에 대한 데이터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그분들의 주장대로 저 두 가지를 좋은점이라고 봅시다.(홍수, 가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있으신분은 댓글에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이 존재하는 이유가 홍수, 가뭄 조절만 잘하면 되는것입니까?
강의 존재 이유는
1.생태계 보존 2.강을 터전으로 업을하는 어민들의 생계 3.식수 4.레져문화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강물이 썩어서 수없는 물고기가 죽어나고, 어민들은 생계를 잃고,
강물을 정화하면 독성이 없어져서 먹어도 된다고 말하는 공무원들은 생수 사먹고,(강물을 썩힌 다음에 정수해서 먹는다는게 말이 되는소리?)
강에 썩은내가 나서 근처에 가기도 싫고, 하수구에서 사는 벌레들이 강에 자라고 있는데
홍수조절하고, 가뭄해결했다고 4대강을 잘했다고 할 수 있는것입니까?
저는 4대강 사업 도중에 발생한 비리 같은 문제들은 이번 정부에서 잘 밝혀주리라 믿기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제가 언급한 문제들만 봐도 4대강은 정말 최악의 정책입니다.
주위에 아직도 4대강을 잘했다고 하는분들이 계시다면
논리적으로 설득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4대강 잘했다고 하는분들은 세뇌당하셨거나, 그쪽에 붙으면 이익이 있는 분들이겠죠.
정말 이 4대강 문제는 좌,우 보수,진보 편가르기를 떠나
정말 국가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고, 국민의 세금으로
엄청난 장난을 친 역대급 사건입니다.
진실이 밝혀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