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 바로 앞에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거실창을 열면 아들이 뭐하고 놀고있는지 뻔히 보이는 그런 집코앞에 공원
그늘에서 쉬라고 지붕이 있는 벤취가 있죠
벤취앞에 공원내 금연이라는 큰 현수막도 있죠
밤만되면 고딩새끼들이 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담배피고 술쳐먹고
바닥에 침 뱉고 쓰레기 버리고 합니다.
귀찮지만 경찰에 신고 합니다.
순찰차 뜨면 애들 도망갑니다.
경찰에 잡혔다 하더라도 훈계만하고 3분내로 보내주는듯 합니다.
그러면 또 와서 또 그짖을 합니다.
이런시팔 경찰이 와서 뭐라그러나 듣고 싶어서
담배피며 떠드는 고딩 6명에게 천천히 다가가면
어떤늠은 바닥에 담배끄고 어떤늠은 쳐다보면서 담배 핍니다.
이때
나를 쳐다보며 담배피는늠을 쳐다보며 경찰에 신고합니다.
도망가는늠을 꽉 붙듭니다. 몸을 잡으면 안되고 가방을 잡습니다.
학창시절 사용하던 욕을 조용히 시전해줍니다.
경찰이 옵니다.
학생은 아직 미성년자이기에 공원내 흡연으로 인한 벌칙금딱지를 못 끊는답니다.
그러면 학생을 추궁해 담배산곳을 캐내 그곳을 벌하라 하니
그게 시간이 걸리고 어린것들이 거짖말하고 어쩌고 강제구인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순찰 자주 돌테니 걱정마시라 나를 안심시키고 고딩들을 또 보내줍니다.
학교에 연락해서 벌하라 하니 그것도 좀 복잡하다 합니다.
공원을 끼고 참 많은 빌라들이 있는데
아무도 밤늦게 시끄럽게 떠들고 담배피는 고딩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계도는 둘째치고 내집에서 조용히 쉬는 권리마져 포기한듯 합니다.
귀찮아서, 고딩이 대들까봐, 고딩이 무서워서....뭐 이런저런 이유로...
고딩들에겐 경찰도, 동네아저씨도 다 좆밥입니다.
동네에 좆같은 아저씨만에 유일한 경계대상이죠.
자 이게 동네 좆같은 아저씨가 되어봅니다.
담배피고 있는 고딩에게 다가갈때 불 안끄고 쳐다보는늠
가방을 뺏어 침뱉은곳에 쏟아버립니다.
어떤늠은 싸움날거 대비해서 동영상을 켭니다.
욕만 몇마디 합니다.
쓰레기 치우고 꺼져! 내일 또 보이면 그땐 뒤질지 알아라.
몇번 했더니 좀 조용해지긴 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번에는 직접 안내려가고 거실창문에서
야이 X발놈들아 조용히 안해? 라고 소리질렀더니
공원에서 크게 소리지르더군요
뭐야 X발놈아 꼬우면 내려오던가~~~
열받아서 내려가는 사이 다 튀고 없습니다.
덫을 놔서라도 이새끼를 잡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