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술 취한 사람이 우리집 들어오려고함 ㅋㅋㅋ

1. 새벽 2시에 자는데 술취한 젊은 남자가 초인종 계속 누름.

2. 횡설수설하며 주거침입하려고 함.

3. 눈앞에서 경찰에 신고 후 촬영하니까 빤쓰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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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전에 있던 일임.

난 자고있었음.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 초인종을 눌러서

아빠가 문을 열어줘버려서 직접 대치하던 상황. (경찰에 신고나 하지)

아빠는 좋게 말해서 보내려 했다는데,

말이 안통해서 실랑이 하는 소리에 내가 깸.

술 냄새 오지게 나는 20~30대 남자였는데 마스크도 안씀 ㅋㅋ 

막 횡설수설하면서 우리집 쿠팡 프레시백 훔쳐가려고 함.

뺏어서 집안에 던져놓으니까 그거 가져가야한다고

현관 신발장까지 밀고 들어오더라. (주거침입ㅎㅇ)

내가 멱살 잡고 다시 밖으로 밀어냄.

(ㅈㄴ 집착하길래 쿠팡맨이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래)

경찰신고하고 핸드폰으로 영상찍으니까

갑자기 예의차리고 들어가보겠습니다~

하면서 엘베타고 갔음. 

애시당초 공동현관은 어떻게 뚫고 들어온거지...

여튼 신고하자마자 도망가버려서 사이다는 아니지만

방금 경찰와서 영상 찍은거 보여주고 얼굴이랑 인상착의 사진만 찍어갔음.

현관까지 밀고 들어왔으니 주거침입 범칙금이라도 날렸으면 좋겠는데,

아마 대충 순찰 돌다가 찾으면 걍 귀가시키던가 하겠지.

새벽에 뭔 개고생이냐.

아빠는 자기 젊을 적 생각도 나고 선하게 생겨서 좋게 좋게 보낼라고 했다는데, 난 ㅈㄴ 답답하더라.

그 새끼가 폭력 휘두르거나 흉기 같은거 갖고 있었으면 어쩌려고.

내가 보기에 눈깔이랑 혀 풀려서 뭔 짓 저지를지 모르는 새끼처럼 보이던데.

새벽2시에 별 어이없는 일에 잠 다 깬 내가 웃겨서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