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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 - 이사벨라 틴토레라스 외

* 평어체 양해 바랍니다.
* 시점은 2021년 1월3-5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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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이사벨라 섬 옆 틴토레라스
이사벨라 섬 투어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로스 투넬레스 투어와 틴토레라스 투어이다.
거북이 밥 주는 투어도 있고 이사벨라 하이랜드 투어, 화산투어 등등 여러가지 투어가 있지만 이 두가지가 가장 유명하다.
이사벨라 섬 주변에 카야킹, 스누쿨링 그리고 크루즈 옆에서 즐기는 사람들 등등 여러 부류가 있는데 결국
틴토레라스 주변에서 놀고 있는 것이었다.
이사벨라 섬에 머물면서 화산지대 동굴투어도 하고 망고포인트도 가고 거북이 밥주는 곳, 플라멩고 노는 곳 등등
여러곳을 돌아다녔지만 오히려 그것들은 산타크루즈 하이랜드 투어가 더 인상적이어서 후술하겠고
개인적으로는 이사벨라 섬 로스투넬레스, 틴토레라스 , 산타크루즈 섬 다윈센터 투어, 무인도 투어, 하이랜드 투어
그리고 산크리스토발 키커락 투어가 가장 기본적인 투어라고 본다. 이번 여행에서 산크리스토발 키커락 투어를 놓친 것
그리고 계절이 맞지 않아 다윈섬, 울프섬의 샤크웨일 투어 및 스쿠버다이빙을 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었다.
그래도 언젠가 아이가 생기면 꼭 데리고 와서 같이 해 보리라 다짐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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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토레라스는 새들 서식지이기도 하고
이구아나의 천국이면서 씨라이언이 놀고 있고 그리고 이렇게 생긴 수로를 통해 스노쿨링을 하면서
맑은 물속의 상어를 구경하고 바다거북이 를 맘껏 보는 곳이다.
새들 떵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마침 철이 맞지 않아서인지 새들보다는 이구아나를 실컷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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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잘나가는 숫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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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래 같이 있는 암컷들... 숫컷 한마디당 약 10여마리의 암컷이 모여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그 위치를 노리는 다른 숫컷들...
가이드가 한참 설명을 하는데 어디 풀섶에서 숫컷들끼리 싸움이 났다.
아이폰 안에 고이 보관은 되어 있는데 옮기지를 못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구아나 숫컷끼리 서로 노려보다가
달려들어서 박치기를 한다. 계속 한다. 몇십분을 하다가 잠시 쉰다. 또 박치기를 한다 ㅜㅜ....
몇분간 박치기를 찍다가 지쳐서 그만 찍었다... -,.- 화끈하게 치고 받는 것을 기대했건만 그냥 머리로 밀고만 있다.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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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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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나가 싸우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는 바다사자...
편히 놀다가 갑자기 바다거북이 쫓아가서 같이 놀다가 막 울부짖다가 지치면 어디든 몸을 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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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운이 좋아서 봤다는 펭귄은 매일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어떤날은 3마리가 줄지어 있더라..
볼때마다 우리 팀은 아주 럭키 한 것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하는데...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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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렇게 서서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저 위치에서 인물 사진 지대로 한장 찍고 싶었는데
카메라를 제대로 챙겨오지 못한 게 너무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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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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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화로운 곳을 같이 손잡고 걷다 보니 참 마음이 평안해졌다.
로스투넬레스 투어를 강추하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다양하게 여러 동물들을 즐기기에는
틴토레라스 투어가 나은 듯 했다. 다만 틴토레라스 투어를 두번 했는데 한번은 카약킹으로 하고, 한번은 가이드와
함께 틴토레라스 지역을 돌다가 스노쿨링하는 일정이었다. 카야킹 하다가 카약 위에 놓아둔 핀을 분실해서 물어주고 ㅜㅜ
스노쿨링 하다가 중국계 미국인 여자애한테 밀려서 바다거북이랑 충돌사고도 나고 ^^...
망고포인트 투어에서는 와이프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여행사 홍보사진에 쓰고 싶다고 찍어가고
벌써 한달이 지난 시점이지만 이사벨라 섬에서의 추억이 주마등화처럼 스쳐지나간다.
평화롭게 동물들과 함께 공존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도 해 봤다. 인간의 진화, 동물의 보호가치
그리고 그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등등등.. 에휴 모르겠다.. 일단 즐기고 나중에 생각해야지..
정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타크루즈 섬으로 이동한다.
-므나세브라임-
p.s 여행사진 정리가 잘 안되고 양이 너무 많고 해서 너무 이사벨라 이야기가 길어질듯 해서 핵심만 뽑고 줄입니다.
다음은 산타크루즈섬 다윈센터 이야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댓글
  • 단비&바론파파 2022/02/14 13:07

    헐.. 지금까지 펭귄은 남극이나 북극에서만 서식 하는 줄 알았는 데..
    따뜻한 곳에서도 서식을 하나 보네요.. @.@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ㅠㅠ

    (f3GgYk)

  • [N.S]므나세브라임 2022/02/14 13:14

    예전 글에도 간단히 적었는데 북극은 펭귄이 살지 않고요. 남극은 황제펭귄 이라고 일반적인 애니에 자주 나오는 큰 종류고요. 작은 펭귄들 호주,뉴질랜드(블루펭귄 가장 작은거), 남아메리카 끝쪽 파타고니아 펭귄, 남아프리카 공화국 펭귄등등 이런건 작은 펭귄들입니다. 저기 갈라파고스 펭귄은 유일하게 북반구 적도위 살짝 걸쳐져 있는 곳에 사는 펭귄이라 희귀한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원래 파타고니아 쪽 펭귄이 옮겨온 것으로 보인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f3GgYk)

  • 단비&바론파파 2022/02/14 13:17

    헐.. 북극에도 없는 거였네요.. ㅜㅜ 멍청한 아빠를 둔 두딸에게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ㅠㅠ
    어쩐지 공부를 못 하더라니.. 절 닮았.. >_<
    정말 오늘 많이 배우고 갑니당.. ㅠㅠ

    (f3GgYk)

  • [N.S]므나세브라임 2022/02/14 13:22

    단비&바론 파파님 따님들에게 아주 스윗한 분이실 듯 합니다.. 단편적인 잡지식이야 머가 중요합니까... 따뜻하게 서로 위하면 되는 거죠 ^^.. 그나저나 따님이 두분이나 있다고 하니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애들과 재미나게 같이 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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