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35005

정치정진우 부대변인 페이스북 - 고 노무현대통령 8주기를 맞으면서 요즘 논란이 되는 소위 '문빠'에 대해 생각해 본다.

https://www.facebook.com/choijjw/posts/1495704743805103
고 노무현대통령 8주기를 맞으면서 요즘 논란이 되는 소위 '문빠'에 대해 생각해 본다.
문빠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표하는 사람들은 고 노대통령 재임시절 고 노대통령을 비판했던 사람들처럼 보수와 진보 양쪽 모두에 존재하며, 그 양상이 고 노대통령 때와 별로 다르지 않다.
우선은 수구보수적인 사람들이 문빠라며, 문자테러집단이라며 비난한다. 그들은 소위 '문빠'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배후조종을 받는 집단이라고 의심하거나, 아니면 그런 사주를 받고 행동하는 집단으로 몰아가려 한다.
결국 그들의 주장은 문빠가 ‘더티플레이어’들이고, 문빠를 조종하는 문재인대통령도 겉으로는 반칙과 특권을 반대하며 공정한 원칙을 강조하지만, 사실은 반칙과 특권을 일삼는다고 은연중에 매도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비문 정치인들이다. 그들은 ‘문빠’라면 거의 신경질적인 반응들을 보인다.
그들은 당내 권력투쟁 또는 구야권 권력투쟁에서 문빠들만 아니면 얼마든지 거래와 흥정에 의한 합종연횡이 가능한데 문빠들 때문에 도대체 정치를 할 수 없다고 아우성친다.
기자들에게 밥 사고 술 사며 언론플레이를 적절히 하며 게임을 해야는데, 당췌 문빠들은 조중동이나 종편 심지어 한경오까지 무시하면서 자신들의 SNS를 통해 전통적 언론플레이를 무력화시키고 있으니, 정치그룹들끼리의 합종연횡도 그리고 고전적 언론플레이라는 무기도 잃어버려 환장할 노릇이다.
그러나 그들은 알아야 한다. 이미 철기시대로 접어들었다. 청동기 들고 활약하던 옛날을 그리워 말라. 과거는 흘러갔다.
또 그 너머 정의당 지지자들 중 '일부'나 ‘이석기. 한상균 석방하라’를 촛불집회에서 주장하는 사람들의 '일부'가 문빠를 대단히 싫어하는 것 같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 '일부'들의 문빠 혐오에 대해서다.
단정적으로 소위 '문빠'들은 마르크스, 레닌, 변증법, 계급. 혁명, 반미자주, 연방제 등등의 개념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거나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러한 주제들에 나름 관심이 많다.)
그러나 소위 '문빠'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주의, 원칙, 상식, 공정, 정의, 평등, 더불어, 온정, 합리, 이성, 투명, 자유, 열정 등등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 살아가는 방식이 우리사회의 소위 전통적 진보주의자들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
그들은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대화한다.
누구나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듯, 지극히 당연한 모습이다.
당연히 그들과 다른 시각,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존재하듯이 또 다른 그도 세상에 존재한다.
따라서 생각이 다른 것에 대해 얼마든지 토론하고 비판하고 논쟁할 수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욕설 등은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극히 일부일 뿐)
따라서 소위 ‘문빠’들이 수구보수세력 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한편으로 진보세력들에게도 비판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그들대로 수구세력들을 비난하면서 또 한편으로 진보세력들도 비판하는 것 또한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진보진영의 힘만으로 세워진 정부가 아니다.
심상정을 찍었던 분들의 뜻대로 향후 문재인 정부가 갈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적 증세를 공약하지 않았고, 사드배치 반대를 공약하지도 않았다.
최저임금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심상정 후보나, 민주노총이나, 민중연합당과 입장을 달리했다.
홍준표의 노선에 분명히 반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심상정 또는 김선동의 노선과 선을 그었다.
티브이토론에서 심상정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사드, 법인세, 동성애 등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우리는 확인했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는 공약에 입각해서, 그리고 그 공약을 보고 표를 던진 국민의 힘을 업고 가는 것이지, 정의당 지지자들의 힘을 업고 정의당의 공약을 실행하러 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정의당과 그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협치의 대상이고, 경청해야할 유권자 층이지 지지기반이 아니다.
당연히 문재인 정부가 국회 비준을 통해 사드를 찬성하는 결론을 내면 그 결정에 대부분의 지지자들이 동의할 것이다.
선제적 증세를 하지 않아서 재원이 부족하게 되고, 그로 인해 복지확대의 속도가 늦춰지는 것에도 당연히 동의할 것이다.
엄연히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고, 문재인 정부를 대하는 사람들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주장이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반면, 심상정이든 민중연합당이든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그들은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야당 노릇 잘 해서 국민들로부터 또 다른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물론 문재인 정부는 그러한 소수의 주장에도 당연히 귀 기울여야 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의 문빠에 대한 비판들을 보면,
‘뭐 모르는 철없는 문빠들이 광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고,
문재인에 대한 건전한 비판조차도 병적으로 떼거리로 몰려가 비난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광신도적인 집단들이며,
그렇게 하면 문재인 정부 망한다.’는 논조이다.
동의하기 어렵다.
선거 전에도 그런 비판은 횡횡했지만, 대선에서 그들이 이겼다.
경선 전에도 그랬지만 문재인이 후보가 되었다.
총선 전에도 그랬지만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되었다.
그런데, 문재인 집권 이후에 그리하면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다? 과거의 사례로 검증되지 않은 별로 근거 없는 주장일 가능성이 높다.
누구나 자기 생각에 대한 치열함을 간직하고 있다.
표현방식이 다를 뿐 세상에 어정쩡한 사람들은 별로 없다.
다들 자기 확신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경향이 강하다.
소위 문빠 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먹고살기 힘들고 자신 하나 건사하기 힘든 이 세상에서 그들은 뭐 별스럽게 할 일없어서 정치사회적인 문제에 그렇게 열내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그럴 만큼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열정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자신의 운명도 개척해 갈 수 있다는 정치사회적 각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또 다른 세계관을 가진 분들이 상대를 존중하는 진지한 자세 속에서의 문제점 지적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기준, 또는 선과 악의 기준으로 소위 ‘문빠’들을 훈계하거나 더 나아가 혐오하고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세상이 바뀌고 있고, 2002년 ‘노풍’이 분 이후 어언 15년이 지났다. 그 동안 오늘의 문빠들은 많은 부침을 거치면서 단련되고 변화발전 해 왔다고 보아야 한다.
지금의 문빠는 15년전 어설펐던(대단히 순수하고 열정적이었지만) 노사모가 아니다.
두 번의 대선패배, 노무현의 죽음을 거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다.
이제는 노무현의 뒤만 따라가던 팬크럽 회원들이 아니라, 문재인과 민주당의 정치인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하는 선도그룹으로 변신했다.
이제는 노란 목도리를 두르고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넣으며 보람을 느꼈던 관망자 또는 후원자가 아니라,
민주당에 입당하여, 민주당의 역사, 더 나아가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는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우뚝 선 사람들이다.
이번 정권교체에 있어 이들이 바로 일등공신이다. (물론 촛불을 든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이지만)
비판은 보약이다.
문빠들에게도 가차 없는 비판을 부탁한다.
또한 치열하게 토론하자.
다만, 좀 더 생산적인 토론, 좀 더 효과적인 논쟁이 되기 위해서는 소위 ‘문빠’를 규정하는 그러한 낡은 전제들부터 걷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다.
언제까지 80년대의 눈으로 세상을 볼 것인가?
함께 변화하자.
‘문빠’ 화이팅!
댓글
  • 사자긱스콜스 2017/05/23 13:22

    그러나 그들은 알아야 한다. 이미 철기시대로 접어들었다. 청동기 들고 활약하던 옛날을 그리워 말라. 과거는 흘러갔다.
    ==================
    이 문장이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거 같아 공감.

    (W8cnJZ)

  • sajikgal 2017/05/23 13:23

    이분 참..말씀 잘해요

    (W8cnJZ)

  • seagulls 2017/05/23 13:23

    조기숙 교수의 구좌파 신좌파 이론과 동일하네요..
    구좌파들은 친노친문들을 진보라고 인정하지 않고
    친노친문 지지자들은 구좌파들의 핵심 아젠다들에 별로 관심도 없다고

    (W8cnJZ)

  • M.K. 2017/05/23 13:23

    이분은 글빨이 참 좋아요 지역구 관리만 좀 잘했어도 좋을을건데...전재수의원이 옆동네에서 잘 뚫었는데 이분은 못뚫어서 지역위원장 교체됐죠...

    (W8cnJZ)

  • 토리오 2017/05/23 13:23

    단정적으로 소위 '문빠'들은 마르크스, 레닌, 변증법, 계급. 혁명, 반미자주, 연방제 등등의 개념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거나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러한 주제들에 나름 관심이 많다.)
    그러나 소위 '문빠'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주의, 원칙, 상식, 공정, 정의, 평등, 더불어, 온정, 합리, 이성, 투명, 자유, 열정 등등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
    공감

    (W8cnJZ)

  • 김일균세법 2017/05/23 13:25

    좌우 진영논리가 현실로 존재하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좌파니 우파니 알고 싶지도 않고 지겹기까지 함 상식적이고 기본적인것만 지켜달라는데 그게 힘들다는건지

    (W8cnJZ)

  • 베리링~ 2017/05/23 13:27

    문빠 화이팅~

    (W8cnJZ)

  • 비자감자 2017/05/23 13:29

    공산주의노선은 이미 실패했고, 인간의 이기심을 통제 못하는 한 영원히 실패할 겁니다.
    정치는 많이 알고 있는 자기들 같은 사람이나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한 영원히 집권하지 못 할겁니다.
    교만한 자는 망하게 마련입니다.

    (W8cnJZ)

  • 우아한미나 2017/05/23 13:29

    굿

    (W8cnJZ)

  • 야구가좋다! 2017/05/23 13:37

    글빨 좋음. 왠만하면 영구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ㅋㅋ

    (W8cnJZ)

  • R.mondesi 2017/05/23 13:54

    문빠 화이팅

    (W8cnJZ)

  • 후회노노 2017/05/23 14:01

    역시 정진우! 문빠 ㄱㄱㄱ!!!

    (W8cnJZ)

  • 널위한멜로디 2017/05/23 14:01

    오호 제대로 파악하고 있네요

    (W8cnJZ)

  • 캬라멜21 2017/05/24 01:38

    단정적으로 소위 '문빠'들은 마르크스, 레닌, 변증법, 계급. 혁명, 반미자주, 연방제 등등의 개념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거나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러한 주제들에 나름 관심이 많다.) 그러나 소위 '문빠'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주의, 원칙, 상식, 공정, 정의, 평등, 더불어, 온정, 합리, 이성, 투명, 자유, 열정 등등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 ㅇㅇ 저요 저요 저요 라고 대답함

    (W8cnJZ)

  • 강동구유지 2017/05/24 09:15

    현실파악을 아주 명확히 하고 있네요.

    (W8cnJZ)

  • 양상문성근 2017/05/24 09:37

    정확한 현실 인식인지는 의견이 갈릴 수 있겠지만,
    제 생각하고는 정확히 일치하네요.
    언젠가 글로 쓰고 싶은 제 생각을 그대로 글로 옮겨주신 듯한 느낌입니다.
    글 작성하신 분,
    옮겨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W8cnJZ)

  • 장슨생 2017/05/24 09:56

    조금전 밑에선 본 누구의 오답노트하고는 너무 상반된 글이네요
    정확하게 시대흐름을 꽤뚫고 있으니 승리할수밖에
    우리찰스는 그 똑똑한머리로 국민감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니 참 아숩다

    (W8cnJZ)

  • 기분좋은날 2017/05/24 10:32

    정말 좋은글이네요.
    지지자들 힘도 나게 하고...
    내용도좋고, 설득력도 있고

    (W8cnJZ)

  • Amaranth 2017/05/24 10:38

    진림의 환생

    (W8cnJZ)

  • 콜레메노스 2017/05/24 10:56

    중후반부부터는... "협치관계지만 문재인은 심상정과 다른 자기 공약이 있다. 문재인이 선택(당선)받았기에 정의당쪽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너무 내세우는건 안된다." 정의당 지지자들도 정의당이 제1야당 되거나 심상정이 대통령 될거라 생각 한적 없었을텐데, 협치관계치곤 이제와선 선을 너무 냉정하게 긋는 것 같네요. 협치가 아니더라 글 자체에서 말했다시피 각자 다른 생각있는데.. "국민이 문재인을 선택했으니 문재인의 정책을 따라야한다"는 논리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문빠이며 매일 문모닝 문나잇하는 더민주 지지자입니다

    (W8cnJZ)

  • 콜레메노스 2017/05/24 11:04

    [리플수정]글도 좀 매끄럽지 않고, 길게 썼지만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보여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떤 비판받아 마땅한 글을 대응하기 위해 나온 상황맥락이 분명 있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이 글의 목적이 "같은 생각가진 이에게는 동조하고, 다른 생각가진 이는 설득을 하는것"임을 감안하면 감정적으로 글을 쓰면 후자는 포기하는 겁니다. 저도 전자의 목적에 맞는 문빠지만 글쓰기가 전공쪽이라... 공정하게 분석하고 말았네요

    (W8cnJZ)

  • goldom18 2017/05/24 12:07

    [리플수정]당신을 나의 대변인으로 입명합니다~ 안철수가 말한 상식파가 사실 문빠임. 근데 안철수는 문빠를 구좌파로 취급을 했고. 정작 자신은 지가 무슨 말하는 지도 모르는 간잽이만 되어버림. 지금도 뭐가 문제인지 자신의 정치철학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뚜벅이만 할 듯. 안철수가 처음 나왔을때는 문빠도 같은 계열인줄 착각했었음.조기숙교수가 문빠의 정체성을 알려주었고 안철수가 포퓰리스트라는 것을 알려줌.

    (W8cnJZ)

  • BarGota 2017/05/24 12:48

    그러나 소위 '문빠'들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민주주의, 원칙, 상식, 공정, 정의, 평등, 더불어, 온정, 합리, 이성, 투명, 자유, 열정 등등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
    공감 백배 ㅋ

    (W8cnJZ)

  • 萬事如意 2017/05/24 12:51

    한경오가 봐야 할 글이네요

    (W8cnJZ)

  • 오늘마감 2017/05/24 14:04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망글이네요.
    수구보수적이지도 않고 반문정치인도 아니고 정의당지지자는 더더구나 아닌 저도 문빠에 대해서 비난(x), 비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비난이라는 말 자체가 귀를 닫고 있다는 방증이죠.)
    오른쪽 담장에 가 있는 글만 봐도 권양숙싸에 대한 무조건적인 쉴드가 판을 치고 있는데 이게 정의, 공정, 상식.. 과 어떤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노빠였지만 문빠가 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그 배타적인 공격성과 진영논리예요.
    여긴 그나마 정상적인 분들도 혼재한 편이지만 심각한 곳은 저 인간들이 단체로 돌았나.. 싶은 곳이 꽤 있지요.
    뉴스링크 걸고 응원해주세요.. 우르르 몰려가서 댓글 달고.. 그럼 손가혁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임종석비서실장 훈훈한 사진이라며 올리고 주사파 쉴드치고..
    물론 그 분이 설령 주사파라도 동구권 몰락이전의 주사파와 한총련이후 주사파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안희정씨를 빨갱이라고 몰던 그 입으로 어찌 그런..
    노빠였지만 문빠가 될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문빠의 꽤 많은 사람들은 달님을 위해선 수구보수적 색깔론도 정의당식의 극단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극히 소수라고 말하지 마세요.
    어디나 있는 미꾸라지 몇몇이라면 자정이 돼야죠.
    이런 망글이 왼쪽 담장에 오르는 현실에서 무슨..
    조광조 개혁은 실패했지만 수많은 사화에도 불구하고 사림파는 훈구파를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사림파의 배타성과 독선이 바로 조선 후기사회를 병들게 했죠.(한경오 몰아가는 것만 봐도 그 시절 예송논쟁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을 응원하지만 문빠를 한심하게 보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W8cnJZ)

  • 오늘마감 2017/05/24 14:14

    그리고 노사모는 어설펐던 게 아니라 글에서 말한 상식이 뭔지, 부끄러움이 뭔지 알았던 것 뿐입니다.
    노대통령의 기획수사에, 논두렁 어쩌고 하는 마타도어에 분개했지만 오고 간 현금, 받은 시계를 부인할 정도로 뻔뻔하지 않았어요.
    노대통령도 박근혜씨랑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노사모도 박사모의 무대포는 없었던 거죠.
    우리가 지금 박사모처럼 태극기집회나 하고 설쳤다면 지금의 문재인 정부는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문빠들이 그 열정과 순수를 간직하고 있는지 의혹의 눈길로 보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걸 프로정치인이란 사람이 비난이란 꼬리표를 붙인다면 독선의 싹이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문대통령이 이 모든 오물속에서도 연꽃을 피우시길 기도할 따름이에요.

    (W8cnJZ)

  • ㅜ_ㅜ 2017/05/24 16:29

    오늘마감// 여기도 문빠가 뭔 칼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네요.

    (W8cnJZ)

  • ㅜ_ㅜ 2017/05/24 16:41

    오늘마감//
    문빠랑 손가혁은 굳이 비교하자면
    문빠는 지휘계통이 없고 손가혁은 이재명의 지시를 받았죠.
    이재명이 직접적으로 지시를 내리진 않았지만 좌표를 찍어 직접 댓글폭탄(선플)을 유도하고 날조된 자료를 직접 퍼뜨리기도 했었죠.
    또 지지 대상의 특성상 문빠는 문재인이 네거티브를 안하고 맞고만 있으니 대부분 선제 공격이 오면 반격하는 식이었고 이재명과 손가혁은 직접 주도하는게 달랐어요.

    (W8cnJZ)

  • 오늘마감 2017/05/24 16:59

    도긴개긴이에요.
    이시장이 좌표 찍은 것만 손가혁이 움직여서 문제가 된 게 아니죠.
    여론을 인위적으로 조성한다는 핵심은 결국 같은 거예요.
    그리고 선제공격이 왜 없어요.
    안희정지사 나노단위로 깐 거 다 잊으셨는지..
    타임라인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싸가지 친노나 전두환 표창같은 안캠프 실수 나오기 훨씬 전입니다.

    (W8cnJZ)

  • ㅜ_ㅜ 2017/05/24 18:47

    오늘마감//
    여론이 인위적으로 조성되지 다르게 어떻게 되나요? 사람이 하는 건 다 인위적인 건데요.

    (W8cnJZ)

  • 인격살인 2017/05/24 20:18

    기자 하나 또 납시었네. 눼눼~

    (W8cnJZ)

  • 인격살인 2017/05/24 20:20

    [리플수정]오늘마감///인정하면 편해요. 문빠건 문빠 아니 건 그건 님 자유고요. 자기 맘에 안든다고 이딴 글이 좌측담장 어쩌고... 아주 머리 꼭대기에 있다.. 그쵸?? 별...

    (W8cnJZ)

  • 오늘마감 2017/05/24 20:57

    인위적이라는 게 뭔지 몰라요?
    기사 읽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여론과 좌표 찍고 만드는 우루르 몰려가서 만드는 여론.. 그 차이가 뭔지 모르는 분이면 더 말할 필요가 없네요.
    그래요.
    누군가에겐 여울과 모래톱을 형성하는 사행천이나 직선으로 쭉쭉 뻗는 하천이나 강은 똑같은 강일테니까 말이죠.

    (W8cnJZ)

(W8cnJ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