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남이에요
두달전,
그러니까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회초리 때리는
합성사진이 한참 떠들썩할때였어요.
집앞 슈퍼를 갔는데 슈퍼에 틀어 놓은 티비에서도
패널이 나와서 그걸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함.
다시 생각해도 웃긴 사진아니냐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걸 본 사장님 왈.
"ㅆㅂ추미애 저ㄴ은 ㅈ나게 나대고 지ㄹ이고"
라며 울그락붉그락...아니 난 방금 피식했는데...
계산하기 겁날정도였음. ㅠㅠㅠ
그리고 이틀 전
다시 또 그 슈퍼를 갔죠.
티비에서는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보도가 나오고 있었어요.
사장님이 티비를 멍하니 쳐다보시면서.
"이번에 누구 찍을 거예요"
하는 거예요.
사실 순간 두달전 그 모습이 생각나서 무서운 거예요.ㅠㅠㅋㅋㅋㅋ
그래도
"윤석열은 절대 대통령 될 인물이 아니죠."
라고 했죠.
그랬더니 사장님이 돌아보시더니.
자기도 4자토론 보고 그 생각이 들더라고...ㅋㅋㅋㅋㅋ
그런데 왜 뉴스에서는 저런거만 보도해주냐고.
누가 저거 궁금하댔냐고.
저희 시댁도 정말 뼛속까지 빨간당이거든요?
전쟁을 겪은 저희 엄마도 민주당 싫어서 무조건 빨간당이구요.
그런데 윤석열이 하도 구려서 안 찍는대요.
슈퍼사장님이 자기가 물어보는 사람마다 윤석열 안찍는다는데
여론조사 저거 다 어디서 나오는거냐구.
저 시집 오기 전에 서울에서 언론일했다 하니.
계산은 안 해주고 10분 동안 붙잡고 이야기 하심..
계란 한판 사러 갔다가...ㅋㅋㅋ...
여튼 요새는 남편한테나 시댁에 가서도.
이 뉴스는 이 배경이고, 이래서 이런거다.
설명을 해줘야 할 정도로 불친절하고 편파적인데.
이게 이 정도였나? 싶어요.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 정돈 아니었던 거 같은데.
적어도 저는 방송을 그렇게 만들진 않았거든요?
아 물론 이명박정부때 시사교양프로그램에까지
블랙리스트명단과 언론탄압이 심하긴 했음. 이건 못잊지.
하지만 그때는 뭔가 말 그대로 탄압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의 느낌은 왜곡. 기만. 이라는거죠.
우리 남편은 뉴스를 보면서도
곽상도가 왜 무엇때문에 잡혀들어간건지.
그저 전 국회의원이라고만 색깔빼고 자막표시하니.
국민의힘 의원인지도 모름.
언론이 언론답고, 정치가 정치답고 그래야 하는데
참 요즘 역사공부를 다시하면서 느끼는건데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맞는 거 같기도.
이번처럼 대선에 진심이기도 처음이에요.
뭔가 이재명후보는 처음부터 내내 외로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 같음.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마지막은 6년 전 광화문에서 우연히 뵌 사진으로.
https://cohabe.com/sisa/2340764
집 앞 슈퍼에서 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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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진심이 부디 승리하기를..
제 올해 신년소망이 이재명후보가 대통령되는것 입니다 ㅜㅜ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무리 국난 극복이 취미인 민족 이라지만
잡년놈 들은 제발 거릅시다
국격 시궁창은 정말 아니지 말입니다
청와대 과일셋트가 웬말이냐~~!!!!
마지막 사진보니 2016년...
시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거 하나만으로도 대단한거였지요..
저도 부산사는 부산 출신 아닌 사람입니다.
많이 바꼈습니다. 정말 많이 바꼈습니다.
이 분들, 딱 말은 안하는데,
홍준표가 나왔어야 됐는데...
안철수는 찍먹이나 하고. 지가 뭐라고 대선때만 기어나와.
뽑을 사람이 없다.
이 동네 사람들이요. 재밌는게요. 자기가 걔 뽑아서 대통령된거다. 라는거 정말 많이 좋아해요.
가치관에 맞게, 소신있게 투표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행동의 중심에 가까이 있기를 좋아해요.
저는 이 분들, 이번엔 이재명 뽑을거라 생각합니다.
20대 분들께.
군대 문화. 휴대폰 허용이 2018년 04월되었고, 무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군대 식당 바뀐 것, 상상 초월입니다. 그 외에도 무척 다양하죠.
곪아터지는 부위에 민주주의 치료제가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말라비틀어지고 못먹을 것들로 애들 배울 채울겁니까.
현정부 아니었으면 군부대에 휴대폰이 허용이나 되었을까요? 주 120시간 말하는 그들이?
국힘이 집권하던 시기를 생각하면.. 그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최근 20대들의 세상 시작 발판이 되어주고 있는,
취업 후 목돈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지원들, 그런거, 아예 없었습니다. 공동체를 위하여.
우리나라 언론들은 이미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이 된 지 오래예요.
기사와 기자의 가치는 드러난 사실(fact)을 통해
얼마나 진실(truth)에 접근하냐에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fact를 얼마나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목을 매고 있어요.
당장 눈앞에 조회수가 나오고 돈이 되니까…
거기다 전형적인 경마식 보도에 매몰돼 있죠.
GDP 순위가 몇위라느니, 일본을 이겼다느니 하는게
전부 경마식 보도예요.
경마에서 1번마, 2번마 하듯이 수치와 순위에만 집중하는 거죠.
특히 선거판에선 한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가면 아무래도 맥이 빠지니까
치열한 경쟁구도인 것처럼 왜곡하기도 해요.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에 대해
박스권 지지율이니 어쩌니 하면서 씹어댔던 게 대표적이에요.
뭔가 치열한 것 같고, 위기가 온 것 같고 그래야
언론도 장사가 되니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서가 아니라
윤과 이 둘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처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재명의 지지율 상승과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을 막으려는 거예요.
문제는 그런분들도 투표장가면 그당 찍습니다. 바뀐거같죠? 평생을 보고 살아왔어요. 괜히 개돼지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찍어먹어봐도 똥을 더 좋아하니까 개돼지인거예요.
자칭 중도보수라 생각하는 본인입니다..
한민족의 역량을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흔히 말하는 국뽕입다만…지금 이 상황들이 솔직히 자존심 상하고
우리나라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