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토와와 코믹스 토와의 가장 큰 차이점.jpg

이게 애니메이션 1기에서 시작된 문제점이고 2기에서도 해결이 안 된 문제 중에 하나인데,

토와는 아버지인 셋쇼마루가 같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시종일관 아버지라고 호칭하지 않으면서 반말을 함.

오죽하면 이게 히구라시 토와라는 캐릭터의 문제점 중에 하나로 지적되어온 부분인데,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토와가 아버지인 셋쇼마루를 전혀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임.

그래서 호칭은 커녕 존대도 전혀 안하는 것이고, 이게 2기까지도 내내 고쳐지지 않는 문제점이었음.

물론 여기까지 보면 "14년간 떨어져 지냈는데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호칭도 그렇게 안 부를 수 있지,

뭐가 문제냐?"고 옹호하는 여론도 좀 있긴 했지만, 이게 링 관련 호칭도 문제가 되었었음.

그래서 링에 대한 호칭도 같이 문제가 되었는데, 토와는 아버지인 셋쇼마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링도 어머니라고 아예 안했고, 2기 2쿨 들어서야 간신히 '어머니'라고 호칭을 하긴 했지만,

이건 정작 직접 링을 만나면서는 어머니라고 호칭을 안했다는 것이지. 물론, 이게 "14년간 얼굴 한 번

못 보고 지낸 부모를 부모라고 인식하지 못하니까 호칭도 자연스럽게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었는데, 이게 코믹스가 나오고 나서는 저 문제점이 더 두드러졌거든.

코믹스에서의 토와는 "부모님인 셋쇼마루와 링과 10년 이상을 떨어져 지냈어도, 어쨌든 나를 낳게 해준

친부모님이다." 라는 인식이 아주 확고하게 잡혀있는 캐릭터임.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이게 더 자연스럽지.

어찌됐든 코믹스에서의 토와는 셋쇼마루를 친아버지라고 인식하고 호칭도 아예 '아버지'라고 확실하게 부른다는 점이고.

코믹스의 작가인 시이나 타카시도 애니메이션의 저 부분이 토와 캐릭터성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아예 처음부터 부모님에 대한 호칭 정리는 확실하게 한 것 같더라. 그러니까 캐릭터성에 대한 호불호도 안 갈리지.

게다가 토와의 목표가 애니메이션에는 세츠나의 꿈을 찾아주는 게 목표여서 이게 오히려 아버지인 셋쇼마루의

손으로 해결이 되자 캐릭터성이 붕~ 떠버린 반면에, 코믹스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부모님 찾기가 목표였으니까 이 점도 큰 차이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