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라!"
"전 저주 받은 건가요?"
"아니다."
"그럼 전 뭡니까?"
"내 아들이지."
"그게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날 요툰헤임에서 저 상자 말고 다른 것도 갖고 오신 것 아닙니까?"
"그래. 요툰헤임 전투가 끝난 후, 사원에 갔다. 아기를 발견했다."
"조그만 것이, 서리 거인 아기 치곤 작았다. 그저 고통 받으며 죽게 내버려진, 라우페이의 아들이었지."
"라우페이의 아들?..."
"그래."
"왜죠? 제 출신을 누구보다 잘 아시면서, 왜 데려오셨습니까?"
"넌 그저 작은 아기였어."
"아니요. 뭔가 생각이 있으셨겠죠. 그게 뭡니까?"
"말씀해보세요!!!!!!!!!!"
"나는 우리가 하나로 화합할 수 있다고 믿었다. 너를 통해서 동맹과 영원한 평화가 실현되길 바랬지."
"뭐라고요?"
"하지만 그건 이제 중요하지 않다."
"하, 그러니까 전 그냥, 한낱 전리품일 뿐이군요. 제가 쓸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내 말을 왜 곧이 듣지 않지?"
"어렸을 때 말씀해 주셨어야죠? 왜 숨기셨습니까?!"
"너는 내 아들이다. 여린 네 마음이 다치지 않길 바란 거다."
"왜요? 제가, 자기 전에 애들한테 말해주는, 이야기 속 괴물의 피를 갖고 있어서요?"
"아니...다."
"이제야 모든게 이해가 됩니다. 아버지가 왜 형만 아끼셨는지를요!"
"아버지는, 저를 사랑하셨다고 말씀 하셨지만!"
"내 말을 들어봐라..."
"서리 거인의 핏줄을 왕위에 앉힐 순 없으셨겠죠!"
"근위병! 근위병, 폐하가 위급하시다."
"나중에 토르 3편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오 메인 빌런인 '헬라'의 입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오딘은 자신이 과거에 행해왔던 숨기고 싶은 과거와 역사를 정면으로 직면해서 그 문제를 돌파하기보다는,
최대한 감추거나 속여서 언급을 안하려는 쪽으로 묻어버리고 넘어가려고 하는 성격이었던 게 문재였음.
아마도 오딘의 이런 성격 때문에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처 받기가 쉬운 로키의 성격을 파악해서 로키가
원래 서리 거인의 왕인 '라우페이'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그냥 언급을 안하고 숨기려고 했었지.
물론 저런 감수성이 예민하고 상처 받기 쉬운 로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나서는 아버지인 오딘에게
무섭게 따지고 든 것인데, 그렇다고 어렸을 때 로키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줬다고 해서 로키가 상처 받지 않았을지는 모르겠음.
왜냐하면 로키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인정 받고 싶은 갈구과 욕망이 항상 있었고, 그걸 삐뚤어진 질투심이나 열등감으로
표출해온 인물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인 오딘의 입장에서는 저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 물론 로키의 생각은 달랐지만.
토르1에서 오딘슬립 하는 오딘 죽이러 왔는데
로키가 궁니르로 죽여버림
뭐 말로는 아버지를 위기에서 구하는 걸로 인정받고 싶어서 그랬다는데
오딘이 자고 있다고 해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게 아니라
라우페이를 로키가 들였다는 걸 몰랐을까? 하면 아니라서
그런 사람이 천장 공사를 할때 자기의 폭군 시절 그림은 왜 안지운걸까...
최후의 양심 아니었을까?
EX-GFRIEND 2022/02/05 21:40
오딘 개객기
루리웹 전용 2022/02/05 21:40
라우페이 죽었던가? 안죽었으면 전리품으로 가져온(=인질=평화협상의 대상)것도 틀린말은 아닌데
EX-GFRIEND 2022/02/05 21:41
안죽임
EX-GFRIEND 2022/02/05 21:43
토르1에서 오딘슬립 하는 오딘 죽이러 왔는데
로키가 궁니르로 죽여버림
뭐 말로는 아버지를 위기에서 구하는 걸로 인정받고 싶어서 그랬다는데
오딘이 자고 있다고 해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게 아니라
라우페이를 로키가 들였다는 걸 몰랐을까? 하면 아니라서
아타호-_- 2022/02/05 21:42
그런 사람이 천장 공사를 할때 자기의 폭군 시절 그림은 왜 안지운걸까...
배니시드 2022/02/05 21:47
최후의 양심 아니었을까?
PumpkinWatchman 2022/02/05 21:47
공사비를 따불로 달라했나보지
공백어법불량조치 2022/02/05 21:47
톰 히들스턴도 10여년 전이라 로키 드라마랑 비교하니 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