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선후보 TV토론 개인적인 감상평

윤석열 : 많이 바보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선방해서 조금만 바보인걸로..
이재명 : 달변이지만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대장동 집중포화에는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힘듬
안철수 : 정치입문 10년이 넘었는데 말솜씨는 여전히 난감한 수준, 괜찮은 아젠다를 가지고 있더라도 토론은 본인에게 마이너스만 될 듯
심상정 : 토론에서는 확실히 부각을 드러내지만 토론에서만 부각된다는 한계가 뚜렷
전반적으로 어제 토론회가 후보들의 지지율에 별 영향을 미칠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 토론회라 간보기가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그냥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아젠다나 능력치가 그 뿐일 수도 있겠죠.
윤석열의 청약점수 40점 등 실언이 있었지만 윤 지지자들에게 별 타격을 줄 것 같지는 않고
이재명의 RE100, EU택소노미 등 전문적인 단어들의 언급을 통해 윤석열의 무지를 끌어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리 효과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안철수도 연금개혁 등의 문제에서는 분명히 자신이 계속 주장했던 내용인만큼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는 좋았으나 발성, 어조, 발음 등의 문제로 전반적인 이미지가 좋아질 것 같지는 않고..
심상정도 날카로운 질문들이 있긴 했지만 토론회에서만 부각될 뿐 실제 지지율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듯 하구요.
총평을 하자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잘했고 경쟁 후보는 못했다라는 각자의 아전인수식의 해석이 나올만한 토론회였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