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13일차, 현재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4년차가 되는 2022년 1월 21일자 퇴사 후,
회사 짐은 집으로 편지와 함께 택배 슝슝이 보내놓고
(제 짐이 고작 1박스라 너무 놀랐다는…)
제주도로 날아왔어요!… ღ˘⌣˘ღ
계획없이 행동하는게 오랜만이라
이런 제가 너무 낯설지만 나에게 적응하며
신나게 홀로서기를 하는 중이랍니다!
(하루에도 수백번 “괜찮아. 잘했어.” 자기최면)
이번주는 설이였어서, 동문시장에 가서
천혜향이랑 오메기떡을 바리바리 삿구요!ㅎㅎ
마치 증발해버린 것처럼 고향(?)을 떠나서
친구들이랑 가족들에게 설 선물을 보냈답니다!
주소 물어보려고 전화했다가, “죽었냐. 살았냐. 어디냐”
“바로 너 찾으러 티켓팅하겠다ㅋㅋㅋ”
별 소리를 다들었구요. 회사빼고
연락이 와도 전화는 안받고,
카톡은 안읽씹으로 대답을 안해서 그런지ㄷㄷ
관심 갖어주는 사람이 많아 헛살지 않았다 싶고
다행인 기분이 가득한 어제와 오늘입니다!
엄마는 10대때 안왔던 사춘기가 지금에서야
온 것 같다며, 천천히 잘 놀다가 마음 잘 잡고 오라며
웃으면서 이야기 해줘서 참 따뜻했구요.
아빠는 니가 오기 싫으면, 내가 가겠다며
당장 내일부터 다들 연가쓰고 가족 여행 오신다고
하셔서 너무 귀여웠어요ㅋㅋㅋ(근데 진짜 올 듯 하다)
낚시도 하고, 귤따기 체험도 하고,
로컬맛집 도장깨기도 하고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다 끝난 것 같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날들이
가득했는데, 처음에는 슬퍼하고 나를 미워했고,
퇴사 하고 쉬다보니 세상은 잘 ~ 돌아가고 있고
나도 괜찮아지고, 신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
다행인 것 같습니다ㅎ모두모두 행복하세요 ღ˘⌣˘ღ
https://cohabe.com/sisa/2336109
퇴사 후 일상, welcome to my world ღ˘⌣˘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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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바람쐬고 하는 것도 좋쥬.
근데 휴직이 아니라 퇴사라니 ㄷㄷㄷ
아시잖아요! 저한테 큰 일이 있었던 것!
(두둥탁…남들한테는 아무일 아니겠지만
나한테는 너무너무 컷다구… ღ˘⌣˘ღ)
데미지가 너무 커서ㅎㅎ
좋아하던 회사 일에도 마음이 다 떠버렸고
멍~해버렸어요. 사실 사람 좋아하는 놈인데
일단 대민 업무를 못할 정도로 기피감이
심해지고, 그냥 자꾸 눈물이 나가지고
그게 제일 컷었네요!ㅎㅎㅎ
네. 찬찬히 속 풀고 힘 내세유.
현타 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