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밭에서 새끼고양이들을 발견하셨답니다.
신기해서 몇일간 지켜봤는데 한마리빼고 어미가 다 어디론가 옮기고 한마리는 버려졌었다고 합니다.
눈도 못뜬 녀석이라 가여운 마음에 물도주고 어미가 오길기다렸는데
어미가 오질 않길래 집으로 데려오셨습니다.
그뒤로 제가 고양이 분유를 먹이며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인 오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기생충은 없는데 범백 확진이라네요.
어제 눈뜬 녀석인데 범백을 확진받다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하는데 60만원정도 예상비용이라 그래서 비용을 감당할수 없어서 주사와 약처방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뒤로 지켜보는데 뭔가 힘들어보이더군요.
뭔가 답답합니다.
현재 구토는 없고 설사만 하고있는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에도 데리고 가 주시고 약도 받아와 주시고 우유도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옹아 꼭 살아남아!!!
저희집 마당에서 밥먹고 사는 마당냥이 한녀석도 범백 걸렸는데 병원에서 항생제 맞고 수액맞고 집에서 처방캔 받아와서 물에 개어서 주고 물 한번씩 주면서 일주일정도 지켜보니 슬슬 기운 차리고 나았어요.
범백걸리면 제일 큰 문제가 탈수랑 먹이를 안 먹는거라서 그것만 잘 버티면 될거예요.
저희 냥이 봐주신 선생님께서 여름은 날이 더워서 범백 생존율이 높다고 말씀도 하셨습니다!!
범백걸리면 보통 입원 / 통원 /집에서 케어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통원한번 하고 케어하고 그 후에 다시 병원가서 수액이랑 항생제 맞았어요. (집 바로 앞 동물병원이었는데 마침 여름휴가라..ㅠㅠ )
집에서 케어를 선택하는 분들도 꽤 있으세요. 아무래도 고양이들이 주변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라서.
애기 춥지 않게 잘 보살펴주시면서 분유랑 물 조금씩이라도 먹으면 나을거예요.
저희 냥이는 열흘~보름만에 다 나았어요. 'ㅅ'
범백은 하루 버틸때마다 생존율 10%란 말이 있을만큼 하루하루 넘기면 살 수 있는 확율이 올라간다고 해요.
작성자분 정성때문에라도 애기는 잘 버틸거니 힘내세요!
저희 첫째 아기때 범백 확진받았는데 집에서 케어 해줘서 범백이기고 지금 뚱냥이에요!!! 집에서도 케어만 잘해줘도 이겨낼수있오요 힘내세요!
아이가 자력으로 먹으려 하면 살수있어요!! 힘내 아깽아 뚠뚠이로 자라서 집사괴롭혀야지
제발...살아라
에궁 저크기면 온전한 상태라도 돌보기 힘든데 범백까지 집사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 일단 식욕이 있으니 집에서 약처방 받아서 케어 해주는것도 충분히 도움될거예요. 힘내요 집사님!
아가야 힘내 꼭 살아나라
훌륭한 고양이 확대범이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 많이 먹어야 해요. 한번에 먹는 양이 적으면 여러 번 더 자주 먹이세요. 배가 터지려나 싶게 빵빵해져야 합니다. 첫 사진과 막 사진 보니 뱃가죽이 헐렁해서 말씀드려요. 실컷 먹이고 트림시키고 배변유도하고 재우세요. 1주일 이상 이 순서를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에 한번씩 해 주셔야 해요. 애기 봐서는 한달쯤 분유 먹여야 하는데, 범백이라니 많이 먹고 푹 자게 해 주시면 좋겠어요. 다른 일하기 힘들고 많이 피곤하실텐데, 글쓴님과 가족분들, 조금만 더 부탁드립니다. ㅜㅜ
에구 ㅠ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기도합니다.
작성자님 가족을 만난 건 아기냥이에게 큰 행운이네요.
아깽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게요ㅠ
고양이가 꼭 범백을 이겨내고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작성자님께도 감사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