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좀 유별나고...
쓸데없이 예민한 탓에...
결혼 같은건 오래전에 포기했고...
나이가 드니 연애도 귀찮아 한동안 안하고 살았는데...
오랫만에 다시 연애를 하려니...
역시나 쉬운게 없네요...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좋아하는 마음, 그리운 마음, 행복한 마음은 그것대로 커지지만...
그만큼 불편하고, 안맞고, 다름을 느끼는 부분도 커지네요...
연애야 함께하는 시간을 얼마든지 조절할수 있다지만...
결혼은... 뭐랄까...
경기종료시간 없는 군대 축구 같은 느낌이랄까...
도대체...
어느정도 좋고 행복하고 사랑해야...
감히 이 사람과 한공간에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건지...
40년 넘게 살아왔고...
그 중에 절반 이상은 이성이 늘 있었음에도...
도저히 제 상상의 영역 밖이네요...
결혼하신 분들께...
다시한번 존경의 마음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cohabe.com/sisa/2331363
항상 느끼는 거지만... 결혼을 결정하신 분들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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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많은걸 생각하시는듯;;
네~ 겁쟁이인거죠~ ^^ 해보지도 않고 걱정만 산더미 처럼~ ^^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미리 축 결혼
어이쿠~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연애만 예쁘게 하는걸로~ ^^
맘이 반만 맞아도 1000% 입니다.
테트리스 같은 인생 아시죠. ^^
결혼 15년차 이지만
서로 요구하면 답이 없어요 ㅋ
서로 양보하거나 누가 잘 받아줘야 잘 굴러갑니다
그러니까요... 주변에 결혼생활 무탈히 잘 하는 친구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성격 모난데 없이 잘 받아 주는 친구들이란것만 봐도... 저같은 사람은... 도저히 접근할수 없는 영역인듯 하네요~ ^^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포기하는) 사람 만나세요
그래야 살수 있습니다 ㅎ
근데 결혼하기 전에는 잘 모르는게 함정입니다
상대방이 대체적으로 포기해 주는데도 불구하고... 그 약간의 다름조차... 참 불편하네요... ㅠㅠ
그걸 포기 하셔야 합니다 ㅎㅎㅎ
전 맨날 두번씩 샤워 하는데
와이프는 며칠에 한번씩 머리 감고 샤워 합니다
더럽다고 해도 안씻어요 ㅋㅋㅋ
연애할땐 몰랐어요 ㅋㅋㅋㅋ
그러게요~ 아직까지 "내 공간, 내 시간"에 대한 관념이 강해서... 뭔가 놀러와도... 케어해줘야 할것같은 그런 불편함들...^^ 결혼은 역시 훌륭하신 분들이 하는거란 생각~ ^^
잘났건 못났건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하면 좀 수월해 집니다. 조금이라도 욕심부리면 못버티겠더라구요
내꺼다 하지 마시고 좀 떨어져서 보세요. 비슷한연배신거 같은데 화이팅입니다.
제 문제임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감히 결혼은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 머리로 이해하는것과... 마음속에 드는 불편함들의 괴리감이...좀 크네요 항상~ ^^
25년차 입니다. 하지마세요.
이번생엔 못할것 같습니다~ ^^
능력 되시면 하세요
그...능력이란게... 참 너무 다양한데... 결혼에 아주 중요한 능력은... 좀 부족한듯 해서~ ^^
제가 그래서 다른 사람 결혼한다면 무조건 말립니다
결혼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쥬..
저도 그런데 이걸 결혼하고 나서야 알았단 ㅎㄷㄷ
저도... 주식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란걸... 대형 우량주만 보유하고 있는데 -20%를 넘기고서야 깨닫고 있네요...ㅠㅠ 심지어 저희 어머니도 "넌 결혼하지 말아라~" 라고 하시니~ ^^ 너무 자기색이 분명한 사람들은 결혼과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
닉네임에서 벌써부터 포스가 느껴집니다.
그러네요... 20대때 지은 아이디인데... 그때부터 이미 기질이...ㅜㅜ
세상에 맞는 사람이냐 서로 맞춰가는거지
이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애초에 안 맞는 사람끼리는 결혼하면 안됩니다
나이가 들면 둥글둥글해져서 나아지겠지 했는데... 오히려 나이가 드니 선입견들이 확신히 되고, 살아온 방식에 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지네요~ ^^
ㅆㅂ... 왜 했을까.
할 말은 많지만.... 안함.
토닥토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