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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이모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다 합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버지는 명퇴 당하셨지만 기존의 지식을 이용한 주식으로 최소한 빚은 없도록 살아왔는데 우연히 돈 정리를 하다가.. 어머니가 그 동안 몰랴 돈을 대출해서(이자가 무려 15%!) 이모에게 3천만원을 빌려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어머님께 여쭈어보니 '힘들게 살아가는 이모에게 차를 사주고 싶었다...' 라고.....
저희도 사정이 좋지 않아요. 아버지가 백수셔서 규칙적인 수입이 없습니다. 게다가 저와 제 동생은 학생입니다. 주식으로 인한 콩알만한 수입이 답니다. 근데도 빚을 져서 차를 사주다니... 어머니의 측은지심이 남다른 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통수를 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꾸준히 갚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 라 반박하니 아버지가 크게 화를 내며 이제부터라도 통장 관리를 나누자고 했지만 어머님의 완강한 저항(더 이상 이모를 도와줄 수 없다 생각하시는듯...)으로 새벽까지 싸우고 계시네요..
이 늦은 밤까지 이혼얘기 오가고 있고... 벽이랑 램프, 리모콘 다 망가졌네요....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잠이 오지 않네요......
댓글
  • 바냐튬 2017/05/20 07:48

    먹고 살기 힘들어해서 도와준것도 아니고 일도 안하시면서 대출해서 3천요? 저같아도 이혼소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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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78 2017/05/20 13:47

    친정 동생들이 자기 아이들 같아서
    더 애틋한 여자들이 있어요
    알고보면 친정에서도 소녀가장 노릇 오래하고
    받은거 없이 자란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어머니는 내 자식들에게 잔정멊이 굴고
    이혼불사하며 퍼 주니 남편과 사이도 어긋나고
    자신이 사춘기때 받고 싶었던 대접을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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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lly 2017/05/22 18:30

    이자가 15%라니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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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05/22 18:33

    이자 15프로는 너무 심한데요
    전화 한통화면 돈 꼽아주는 카드 대출도
    저정도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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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malUtopia 2017/05/22 18:34

    꾸준히 갚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뭘로 갚으시고 계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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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안했어요 2017/05/22 18:34

    어머니께서 너무하셨네요. 반대로 아버님께서 삼천만원 빚 내서 본가쪽에 줬다고 해도 어머님은 아이고 잘했다 하실까요?
    그리고 이자가 15%라는걸 보면 절대 제1금융권은 아니고 제2금융권 치고도 무지 높은데요...
    아버님께서 크게 화나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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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gma 2017/05/22 18:35

    '어머니가 꾸준히 갚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 라 반박하니'
    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럼 우리 가족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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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is헤븐 2017/05/22 18:41

    정말로 이모에게 빌려주신건지 확인해보셔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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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고자빠졌네 2017/05/22 18:41

    그 꾸준히 갚고 있는돈은 누구 돈인데.....?
    제가 이런 말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 대출금을 글쓴이 가족에게 썼다고 해도 이건 어머니께서 잘못 하신 상황 이네요
    하물며 친척에게 차라뇨 그것도  경차도 아니고 3천 정도면 최소 준중형이네요 그 이모댁은 차량 유지는 가능한 형편 인가요?
    사준다고 받으신 이모도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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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ntyone 2017/05/22 18:42

    혼자 나가서 혼자 값으시면 될듯
    이건 경제 관념이 없으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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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싸망 2017/05/22 18:46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엄청 치고 받고도 어머니는 우리 언니를 도와준 게 무슨 문제며 크게 반성하고 계시진 않지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아버님과 상의하고 계십니다. 근데 돈얘기를 하면 할수록 문제가 점점 복잡해지더군요...ㅠㅠㅠ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현재 주식으로 떼우면 손해가 5천이라니 이자가 2백이라니 뭐라니 하고 계시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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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람 2017/05/22 18:48

    헐..이혼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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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7/05/22 18:50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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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이니 2017/05/22 18:56

    차를 사주고 싶으셨다면 일을 해서 보태주셨어야지..
    남편이랑 상의도 없이 고리대출 받아서 사주다니..
    이모는 그거 알고서 받으신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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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싸망 2017/05/22 18:57

    어머니로 인해 생긴 피해액 >>1억 돌파<<
    아버지는 제가 시집갈 때 필요한 돈이 몽땅 날라갔다고 한탄하고 계시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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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아만든척추 2017/05/22 18:57

    글쓴이분몇살이신지모르겠는데...
    부모님사이에서 의견을 말할만한 힘은되시나요
    저였으면 의견냈을꺼같은데 댓글은 되게남이야기처럼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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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5/22 19:02

    있는 돈 빌려주신 것도 아니고, 대출받아서요...?ㅜㅜ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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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바임 2017/05/22 19:03

    남의 집사정에 조언을 해드리긴 힘들지만
    이자 15프로는 너무 쌔네요.
    진짜 이건 작성자 어머니가 반성하지 않는 이상
    수입도 없는데 나중에 또 빌려줄 수 있어요.
    작성자 아버지나 작성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작성자 어머니가 미안해하며
    모든 경제권을 작성자 아버지에게 넘기는 건데
    그렇지 않다면 답이 없습니다. 이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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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죽은귀신 2017/05/22 19:03

    헐...
    1억 돌파면 나머지 7천으론 뭐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이모가 네트워크라도 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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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017/05/22 19:05

    남은 재산 아버님 명의로 다 돌리고 같이 사시더라도 이혼하시고 어머니는 파산신청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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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F서월 2017/05/22 19:07

    솔직히 부모님금전문제는 신경끄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주식이나 친척문제로 여러번 얘기했었지만 애는 영원히 애라고 생각하시는지 들어주시지 않더라고요. 내가 지적해도 니가 뭘 아냐식이어서 속만 앓습니다. 님이름으로 대출받은게 아닌 이상은 깊게는 관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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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씨 2017/05/22 19:07

    차를 사주고 싶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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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브리즈 2017/05/22 19:08

    저희집도 시어머니가 조카들 결혼한다고 천만원씩 주고 차 사주고 생활비 꼬박꼬받 대주고 해서 한바탕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통장관리 아가씨가 빼앗아버렸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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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가멍 2017/05/22 19:08

    헐...
    죄송하지만 어머니가 제 정신인가요?
    아니 이모가 어려워서 힘들어 하면 일자리 알아봐주시는것도 아니고 돈을 전세보증금도 아니고 그냥 안쓰러워서 차를 사쥬었다고요???
    3000만이면 새차 일것 같은데 기가 막히네요
    모 여유가 있는 상황이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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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랩플래야... 2017/05/22 19:09

    정말 차사드리려고 그런건지도 의심되네요...
    말못할사정을 다른거짓말로 덮으려는건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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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판/ 2017/05/22 19:10

    어머님의 저 감정으로 인한 행위는 절대 좋은게 아닙니다... 분명히 나중에 후회할짓을 감정에 휘둘려서 벌인 일이에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거든요. 저희 어머니도 감정에 휘둘려서 돈주고 안 좋은 일 있을때 그에 의한 돈 빌려주고... 근데 돈은 받지도 못하고 나중엔 후회하고 그 푸념을 저에게 하시고... 절대 좋은 일이 아닙니다... 후회하게 할바에야 지금에라도 막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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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사람 2017/05/22 19:12

    김구라 전부인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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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람 2017/05/22 19:12

    어머니 이름으로 빌린건가요 아버지이름으로 빌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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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메리 2017/05/22 19:14

    이모는 어머니가 빚져서 차사주신걸 알고계신건가요;
    차값은 이모가 갚게 하셔야 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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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매 2017/05/22 19:14

    글쓴분 경우엔 경제권을 절대 어머니께 주면 안됩니다.
    재산도 (만약 있다면) 전부 자식들에게 미리 상속시키거나 해놓는게 차라리 나아요.
    원래 그렇게 비논리적으로 돈이 새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사람이 나쁘거나 못믿어서가 아니라, 그냥 금전관리와 안맞는 사람이예요.
    주의를 주거나 설득한다고 갑자기 논리적으로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그 사람의 특성이 원래 그런거죠.
    15% 이자의 돈을 쓴다는거부터가 거의 인생을 저당잡히는건데.
    그걸 정말 누가 죽을일도 아니고 고작 차 한대와 바꾸다니.
    지금 그 일은 어떻게든 해결을 하더라도, 나중에 계속 사시다보면 어머니께서 언제 또 가족들 모르게 빚 만들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글쓴분은 언제라도 가족 일에서 발 뺄수 있게 금전적으로 언제라도 독립 가능한 상태가 되야 해요.
    그래서 최악의 상황이 되더라도 어머니 한분 파산으로 끝날수 있게. 글쓴분 인생이 어머니 문제로 휘둘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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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ja2468★ 2017/05/22 19:15

    할 말이 없네요...위로 드립니다...솔직히 어머니 잘못이 맞긴 한데 마음이 참 그렇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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