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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 투바디

수정됨_KakaoTalk_20220127_112142738.jpg
E-PL9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추가 주문한 P7 바디가 오늘 도착해서 투바디가 되었습니다.
장비는 언제라도 고장, 혹은 다양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에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더라도 실사용도로 예비는 필수입니다. 가방 귀퉁이에 늘 가지고는 다니지요. 니콘 플래그십 바디 예비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긴 합니다.
투바디가 되었다는 것은 신장비를 위한 실전 테스트가 모두 끝났다는 뜻입니다. :)
실전에서의 개인적인 활용방법은 사용 과정에서 시간을 들여 축적해야 하지만 아무튼 이것으로 준비가 완료됐네요.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드 장비를 1.5순위도 아니고 2순위 보조용도가 아닌 니콘이나 소니, 후지와 동등한 일순위 장비로 사용하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습니다만 특유의 표현 개성이나 질감이 지금 진행중인 작업들과 타사 장비 대비해도 훨씬 잘 어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참고로 올림푸스가 스펙이 더 좋아서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번에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현대예술, 상업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도구의 놀라운 성능이나 세련된 최신 기술이 아니라 익숙함 기반의 유니크함, 그리고 설득력입니다. 실제로 고객들이 많은 상황에서 결과물의 기술적 화질에 얼마나 신경을 안 쓰는지 알게 되면 놀랄 정도입니다. 카메라의 기술적 화질은 해당 스펙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필요하겠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그냥 다양한 표현 방법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자기만족으로서의 의미는 충분하겠지만 상업사진에서 자기만족이 결과물을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 혹은 고객 만족에 방해가 되지는 않아야겠죠. 기술은 어디까지나 크리에이티브의 시녀에 불과합니다.
2022년 현재 기준으로 프로페셔널로서 오직 올림푸스 한 가지만을 주력 장비로 사용하는 것은 일단은 권장하고 싶지 않으나, 다른 1순위 장비를 이미 갖춘 상태에서는 그와 함께 1순위로, 성능이 아닌 개성 위주로 활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 활용은 물론 사용자의 몫입니다.
댓글
  • 트리거해피 2022/01/27 11:49

    와..벌써 7이 나왓나요? 스펙은 M1 Mk3 뺨때리나요?

    (OYoZMH)

  • 트리거해피 2022/01/27 11:49

    와..벌써 7이 나왓나요? 스펙은 M1 Mk3 뺨때리나요?

    (OYoZMH)

  • dancersdomain 2022/01/27 11:51

    아니오.. 스펙은 기존 시리즈랑 비슷합니다 ㅎㅎㅎ 스펙과 성능이 중요하시면 사시면 안됩니다~

    (OYoZMH)

  • 완전삭제 2022/01/27 11:54

    렌즈 잘 받았습니다!! 제 p7도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설 지나야 오겠지만 렌즈 받아보니 크기가 아주 앙증맞은게 얼른 써보고 싶네요.

    (OYoZMH)

  • dancersdomain 2022/01/27 11:54

    감사합니다 잘사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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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2killer 2022/01/27 11:59

    스티커 포인트 좋네요 ㅋㅋㅋ

    (OYoZ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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