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말이 많아서 좀 장문입니다...ㅎㅎ
3줄 요약으로 하기엔 부족할거 같네요..
제가 3일전에 메모리카드 하나를 중고나라에서 택배로 판매했습니다
입금 받고, 우체국 마감전까지 발송드린다고 약속을 드렸구요
5시쯤 우체국에 방문했더니 명절전이라 그런지 대기인원이 45명이나 있더라구요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다보니, 구매자분이 송장 확인해달라고 재촉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이 많이 밀려서 아직 대기중이고, 곧 접수차례다
정 안되면, 내일 근처에 볼일이 있으니 직접 배달을 해드리도록 하겠다..
라고 답장을 드렸습니다
이어서 제 접수 차례가 왔고, 접수하는동안 갑자기 신경쓰인다고 환불을 해달라고 하시며 계좌를 띡 보내시네요
일단 급하신거 같아서 직원분께 사정사정해서 오늘 익일발송 꼭 좀 부탁드린다고 해서 겨우 접수를 하고...
송장 보내드리면서 접수했고, 오늘 익일발송 될거라고 구매자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환불 얘기를 구매자분측에서 먼저 꺼내셨으니, 그냥 환불을 먼저 해드리고
물건 받고 입금 주시는게 나을거 같아서 먼저 환불을 해드릴거고, 물건 받고 연락을 달라고 문자를 드렸구요
알겠다고 하셔서 환불을 먼저 해드렸습니다
그러더니 30분 뒤쯤에 수거 안되었으면 택배 회수 후에 저보고 내일 배달을 해달라고 하시네요
꼭 좀 받으셔야되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서.. 다시 우체국으로 발길을 돌려서 물어봤으나 이미 접수됐고 발송될거라고~ㅜㅜ..
그래서 내일 받으실거라고.. 답장을 드렸더니 이게 그 날 마지막 문자였습니다
그리고 택배가 도착한 다음날, 어제죠...
택배는 제가 배달해드리기로 했던 시각인 오후 9시보다 7시간이나 이른 오후 2시에 도착을 했더군요
하지만 그 날, 구매자분은 연락이 없으셨습니다
굳이 제가 당일날 문자드리는것도 먼저 환불처리 해놓고, 입금을 재촉드리는거 같아서 안보냈구요
그리고 오늘.. 택배 잘 받으셨냐고, 확인해보시고 연락달라고 문자를 드렸더니
'잘 받은지는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냐?'
'아직 개봉 안했고, 확인하려면 4~5일정도 걸린다'
라고 이상한 답장을 하시길래.. 그럼 천천히 확인해보시고 연락주세요~ 했더니..
'사실 이제 필요없어졌다, 정 그러시면 와서 택배 가지고가라'
'내가 왜이러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지않냐?'
라고.. 에효.. 답장을 보내시네요
제가 택배를 당일날 약속을 어기고 발송을 안한것도 아니고,
급하신문제였는데 발송, 배송이 늦어져서 문제가 생긴것도 아니고,
전 심지어 가져다드리겠다고 했고,
먼저 환불해드리겠다에 오케이 하시고,
마지막까지 아직 회수 안되었음 직접 배달 좀 해달라고 문자까지 보내놓으셨으면서..
저보고 무슨 문제의 본질을 흐리니.. 판구매자간의 청탁에 의도된짓이니 뭐니...
자기는 기분나쁜거래 안하겠다.. 어쩌구..
그럴거면 안받겠다고 하시던가.. 발송 후, 마지막문자까지 물건을 꼭 받고싶으시다고 하셨으면서..
저만 우체국을 왔다갔다.. 왔다갔다...ㅜㅜ
그래서 너무 억울하고 서운하고.. 너무 씁쓸해서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더니
택배는 1~2일뒤에 다시 보내던가 하겠다고 하시면서 차단당했네요
마지막으로 차단했으니 자기 문자 발송은 되도 수신 안된다고 조롱으로 마무리하시더군요
어짜피 착불로 보내실거 같고.. 먼저 가지러 오라했으니 이 밤중에 거기까지 가지러 갔습니다만..
당연히 제 택배는 있지도 않았네요....ㅜ
이 밤중에 뭐하는 짓거리인가.. 진짜 참 씁쓸하더군요..
차단당해서 소통할수도 없으니.. 차에있던 포스트잇으로 메모라도 몇개 붙이고 왔네요
그간 중고거래해오면서 좋은분들과 거래하는게 참 즐거웠는데..
이런 거래가 거의 처음이다보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발송안하면 그거대로 신고 절차가 있겠지만.. 착불로 보내는건 방법이 없겠지요?
에효.. 그냥 하소연이라도 좀 하고 싶었습니다...ㅜㅜ
https://cohabe.com/sisa/2327365
물건을 판매했는데 이상한 구매자와 엮였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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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개진상이네요.
뭐 저런 놈이 ㄷㄷ
에효.. 잘 처리되서 좋게 끝났으면 저도 너무 좋을텐데..
자꾸 본질을 흐리니.. 말장난을 치니.. 하시면서 차단을 먼저 해버리시니까
더 이상 좋게 끝낼수도 없게되었네요
참 답답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착한사람만 호구됩니다
그러게요....ㅜㅜ
착한사람만 호구되고, 손해만 보게 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중고거래하면서 최대한 구매자분 편의를 꼭 들어드리는 편인데...
배신감이 엄청 크네요
중고거래는 물건보다 사람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걸러야되요
맞지요...ㅎㅎ
그간 좋은분들만 만난게 어쩌면 운이 좋았던거 같네요
와 읽다가 열받아서 ㅠㅠㅠㅠㅠㅠ
공감해주신다면야.. 너무 감사드리지요....ㅠㅠ
그래도 걱정되는게 혹시나 너무 제 중심으로 편향적이게 적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근데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아마 발송이 늦어져서 화가 나신거 같긴한데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