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fc 안녕 그리고.

주말에 대전에서 오신 분께 Z fc를 양도했습니다.

그 분과 꽤나 오랜 시간을 이야기를 나눴는데... 무엇보다도 신기한 건
젊으신 분이 카메라를 드니...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아.. 그래요 아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카메라 였더라구요. ㅠㅠ
뭐 괜찮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D700이 있으니까요. 이게 D3는 너무 비싸 포기하고 사는 동안.. 참 제가 찾아 다니던 부분을 잘 대응해주던 바디었습니다. 실내에서 저조도에서의 저 노이즈가 세월을 뛰어 넘어 맘에 듭니다.

아.. 아들같이 변해버린 딸이 출연합니다. 이 녀석만큼은 좀 샬랄라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요즘 저를 아부지라고 부르죠. 아들보다 저랑 더 비슷하게 생겼 ㅠㅠ
암튼 노이즈가 적고 파일이 가벼우니 일상 막촬영에는 딱이네요. 지구가 오는 날이면 쫓겨나겠지만 그 때까지 잘 써봐야 할 것 같네요.
하늘만 안 찍으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맘에 드네요
ZFC의 유작을 감상하시죠 ㅠ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