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운명을 뒤바꿔버린 자동차

현대 1세대 제네시스(BH)

이전까지 현대차는 평범하고 무난한 대중차 만들기에 집중해왔고 국내외의 평가도 가성비는 좋지만 노잼 브랜드라는 인식에 주류였는데

갑작스럽게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을 개발해서 내놓으며 현대차의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전세계에 알린 모델

물론 당시 경쟁상대로 지목했던 벤츠 E클래스나 렉서스 ES 같은 본격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차량들과 비교하기엔 다소 떨어지는 점이 있었지만 기존의 현대차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고급 브랜드들의 기술에 근접했기 때문에 극찬을 받았음

내수시장에서는 현대의 프리미엄이 확고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됐고 해외시장에서도 럭셔리 브랜드에는 2% 모자르지만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현대차 이미지의 대전환을 가져온 모델이다

이후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독립 브랜드로 출범시켰고 1세대 제네시스의 정체성은 G80 라인업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개발단계에선 이따위 디자인이었는데 이걸 본 당시 정몽구 회장이 대노해서 뒤엎어버리고 다시 만들어오라고 해서 우리가 아는 제네시스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