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는 한 가지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대지의 정령이 있다는 전설을 믿는 다는 것임. 눈에 띄는 바위나 경치가 좋은 곳에
Huldufólk(숨어있는 사람들), landdisir(땅의 신), Landvættir(땅사람)이라고 부르는 존재들이 산다고 믿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고 함.
우리나라식으로 표현하면 도깨비나 정령, 또는 터줏대감 정도라고 이해하면 쉬운데, 이렇게 신비주의적인 경향이 강해서 도시나 도로를 개발할 때도
상당히 조심스러워하고, 2004년 알루미늄 제련 공장이 들어설 때도 공장 부지에 정령 등등이 살지 않는다는 증명을 받아야만 했다고 함.
또한 바위 틈이나 풀밭에 사는 정령들을 위해 집이나 교회까지 지어주는 일도 흔하고 정령 때문에 고속 도로 공사를 중단한 적도 있다고 함.
2013년, 정령이 사는 바위를 훼손하지 말라는 주민들 및 환경단체 VS 도로를 지으려는 시공업체 간에 갈등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
법원은 '아이슬란드 국민의 약 62%가 정령의 존재를 믿으니 그들이 사는 바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주민과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주었음.
결국 시공업체가 바위를 온전히 옮기고 나서 공사를 재개했다고 함.
저 정도로 열렬히 믿으면 없던 정령도 생겨나겠다
그냥 미신인데 환경단체가 써먹기 좋은 명분의 미신이네
근데 아이슬란드는 워낙 인구가 적고(36만명) 땅은 남아돌아서(한국이랑 비슷)
개발할 곳은 많아서 큰 문제는 없을거 같구만요
뭐지, 저 판결은. 국민의 종교를 존중해주는 건가;;
나 이거 미드소마에서 본거가터
나도 정령한마리 키우고싶다
오메가반점 2022/01/21 22:05
저 정도로 열렬히 믿으면 없던 정령도 생겨나겠다
그런눈으로바라보면 2022/01/21 22:06
나도 정령한마리 키우고싶다
2B_or_Not_2B 2022/01/21 22:08
뭐지, 저 판결은. 국민의 종교를 존중해주는 건가;;
검창총창 2022/01/21 22:08
나 이거 미드소마에서 본거가터
김도현 2022/01/21 22:10
그냥 미신인데 환경단체가 써먹기 좋은 명분의 미신이네
근데 아이슬란드는 워낙 인구가 적고(36만명) 땅은 남아돌아서(한국이랑 비슷)
개발할 곳은 많아서 큰 문제는 없을거 같구만요
루리웹-2183134771 2022/01/21 22:11
이거 힐다에서 봤어!
죄수번호-619438 2022/01/21 22:11
알고보니 진짜였고
애용이 2022/01/21 22:12
엘프가 저기 산다고 믿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