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56년째 지내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뉴질랜드 출신 로버트 존 브래넌,
한국 이름 안광훈 신부.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소속된 안광훈 신부는
1966년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강원도 원주교구에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안 신부는 강원도 정선에서
시골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지냈고,
안식년을 마친 후 서울로 가
1988 서울 올림픽 준비로 인해
철거를 앞둔 목동에서
도시 빈민을 위한 사목을 이어갔다.
재개발에 들어갔던 서울 삼양동에서의 생활은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재개발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철거반대운동을 진행하고
삼양주민연대 대표를 맡아
지역재생운동에도 노력해온 안 신부.
반 세기 넘는 빈민사목에서
참기 어려운 분노를 겪기도 했다고
백발의 노사제는 고백했다.
최근 팔순을 맞은 안 신부는
자신의 성장과정부터
한국에서의 56년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자서전을 썼다.
어려운 일이 많을 외국에서의 사목,
그 중에서도 빈민사목을 선택한 것은
예수가 보여준 모범에 따라
모든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였다.
최종 목표와 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빈민을 위해 헌신하겠노라고 대답했다.
아멘..
평범☆하지만★재밌게 2022/01/21 00:22
아멘..
건성김미연 2022/01/21 00:22
성직생활도 대단한데 그걸 타지에서 힘든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니….
실버백 2022/01/21 00:23
성자는 의외로 가까운데 있구나
루리웹-0591443477 2022/01/21 00:23
"왜 우리 나라에도 어려운 사람 있는데 외국 나가서 도와야 해?"의 좋은 반례
어디에나 어려운 사람은 있고 서로 돕고 사는거지,
그냥 아무도 도와주기 싫은거에 자기합리화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