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포 간단 소감

대략 2주간 촬영하면서 느낀점
기존에 사용하던 6d, 오막삼과는 색감이 많이 다르네요.
좋다 나쁘다가 아닌 .. 다르다.
같은 렌즈, 같은 바디세팅이라는 전제조건하에
6d는 컨트라스트가 굉장히 강하면서 노랑과 주황이 강조되는 화벨.
오막삼은 색온도가 살짝 낮은 푸른끼가 도는 청명한 느낌의 화벨. 그래도 인물피부는 붉은끼가 도는 색감.
오막포는 6d나 오막삼에서 붉은끼나 주황색이 완화된 그래서 노란색이 도는 화벨.
개인적으로 오막삼의 (색감)화벨에 익숙해서 오막포는 일차적으로 적당히 색온도를 낮추고
세부설정에서 상황에 따라 청색이나 마젠타 쪽으로 포인트를 이동해서 촬영합니다.
화이트 우선 오토화벨은 주변상황에 따라 결과물이 너무 변칙적이라 사용안할듯 하네요.
물론 raw 촬영이 위주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만 일때문에 jpg수백장을 찍다보니 raw는
보험이 필요한 특정상황이 아니고서는 찍을 엄두를 못냅니다. 용량과 뒤처리가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건 역시나 동체추적과 명부계조. 이거때문에 오막포로 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오막삼의 동체추적도 나쁘지 않았는데 오막포는 감동이었습니다. 솔직히 기대이상의 추적성능.
그리고 명부계조가 확실히 좋아져서 6d에서 뻥뻥 뚤리던 화이트홀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암부는 오막삼과 도찐개찐. 이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오막삼의 6연사와 오막포의 7연사 체감차이는 꽤 크더군요. 1차이가 무시 못할 차이네요.
육두막을 기다리다 못참고 넘어왔는데 잘한듯 싶습니다. 그래도 육두막이 틸트되면 지를겁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