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유우카한테 이제 헤어지자고 말하는 센세 보고싶다

키보토스에 도착 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첫만남부터 지금까지 곁에서 함께 온 유우카에게

센세는 더이상 유우카를 힘들게 할 수 없다며 낮게 깔린 우울한 목소리로

"이제 헤어지자..."

라고 하는거 보고싶다.

받아들이기 힘든 센세의 말에 유우카는

"...선...선생님...? 그게...무슨 말이에요...?"

"이제 지쳤어...우리 여기서 끝내자..."

"......."

마치 시간이라도 멈춰버린 듯한, 영원할꺼 같은 침묵이 흐르는 거지...

그리고 마침내 입을 떼며 침묵을 깨는 유우카

"선생님...그게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나요?"

"어쩔 수 없어...유우카..."

"어...어쩔 수 없다니요?! 그래서 내가 업무 미루지 말라고 했잖아요!!!"

"흐아아앙ㅡ!!일하기싫어일하기싫어!!!!"

유우카는 잔뜩 화난 목소리로

"애처럼 떼쓰지 마요 쫌!!!!!! 아니 애초에 하루에 3시간, 아니 1시간만 일해도 이렇게 일감이 안쌓였잖아!!!!!"

책상을 가득 메운 결제 서류들과 레포트 작성을 위한 자료들, 키보토스 전역에서 올라온 건의함 등등...

책상에 컵 하나 올려놓을 공간마저 없는거지...

"그러고는 기껏 도와주러 온 사람한테!! 일 그만하자고?! 그것도 애처럼 떼쓰면서?!?!?!?!"

"힝...그치만....겜창부랑 팀랭 하기로 했단 말이야..."

"야ㅡㅡㅡㅡ!!!!!!"

분노로 가득차서 반말하는 유우카랑 힝힝 거리면서 유우카를 피해 도망갈려는 센세의

개그 일상 만화 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