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병소 위치와 당시 사건 개요 그림 발퀄 ㅈㅅ
2012년 군생활 할 때 있었던거임 아재군번임 ㅈㅅ
부대가 민간인 지역하고 가까웠음. 부대 앞에 초등학교 있고 민간 지역이였는데
새벽 1시 투입해서 사수석에 들가서 있었음.
2시 좀 넘었나 그 때 저 위치에서 어떤 여자분이 울면서 위병소로 걸어오고 있더라?
막 악다구니로 울고 그게 아니라 진짜 너무 슬퍼서 우는 그런 울음?
거수자로 보고 했는데 위병조장이 대충 돌려보내라고 함ㅇㅇ
위병사관도 자다가 뭐야 하고 상황 지켜보고 있었는데
붉은색 저 위치가 대략 사수석에서 80미터 지점이였고
후임은 내 왼쪽 뒤에서 따라오라고 시킴.
다리 위에 불을 키고 가까이 다가가는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었고
옷차림이 남루했는데 긴 치마에 늘어진 티셔츠 쪼리 슬리퍼를 신고있었음.
'아주머니 여기서 왜 울고 계세요.' 라고 하니까.
아들보러왔어요.... 라고 작게 말하길래
이번 주말에 면회 가능하시니 지금은 좀 어렵습니다. 라고 하니까
부사수하고 나를 이렇게 쳐다보더니
'아니에요....아들 본거 같아요....' 이 소리를 함. 이 때 존나 당황함.
뒤에서 위병사관이 지켜보다가 걸어왔는데
이 여자가 갑자기 막 웃는거;;;;
아하학하하하하핳하 이러고 미친듯이 웃길래 당시에 너무 놀라서 총 꽉 잡음ㅋㅋ..;;;;
계속 아핳핡하라하하하 웃으면서 반대로 다시 걸어가는데
아직 생각하면 좀 아찔하고 무서웠음.
아침에 행보관이 출근해서 보고 듣고 괜찮냐고해서 머리가 좀 띵하다니까 작업 빼주고
오침해서 개꿀이긴 했음ㅇㅇ
그래... 그거면 된거야... 아줌마가 이상하게 보여도 병사 하나 쉬게 하는것쯤...
ㅇ아ㅏ잉 씨바 개놀랐자나ㅠ이따 새벽에 또 아기 쭈ㅜㅈ 먹여야 하는데 ㅠ어우 임신중에 봤음 어우
본관 당직설 때, 군용기 구경하고 싶다고 밤에 부대 담 넘어서 침입한 도라이 때문에
비상 걸린 적 있음.
신기한게 군부대 근처에는 미친사람이 한두명은 꼭있나보네
사쿠라노미야 마이카 2022/01/17 02:08
그래... 그거면 된거야... 아줌마가 이상하게 보여도 병사 하나 쉬게 하는것쯤...
플랫화이트 2022/01/17 02:08
ㅇ아ㅏ잉 씨바 개놀랐자나ㅠ이따 새벽에 또 아기 쭈ㅜㅈ 먹여야 하는데 ㅠ어우 임신중에 봤음 어우
스컬 크래셔 2022/01/17 02:09
아이고 강제 새벽 유게...
플랫화이트 2022/01/17 02:12
요즘엔 새벽에 깨면 몇시간동안 잠도 안오드라
그렇다고 일찍 자는것도 아니구 ㅠㅠ
너글의 초즌 2022/01/17 02:13
아니 ㅋㅋㅋ 내가 작성자한테 이거 썰 좀 풀어달라고 요청한건데 ㅋㅋㅋ 어쩌다보니...
플랫화이트 2022/01/17 02:14
글 쭉 넘기면서 그글 보고 댓글도 보고 궁금하긴 했는데 사진이 넘 심해써
너글의 초즌 2022/01/17 02:15
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주무세요 ㅠ
CarboxylicAcid 2022/01/17 02:16
내 여친도 이거 듣고 울었는데 ㅈㅅ
너글의 초즌 2022/01/17 02:09
아시발 놀래라 시벌 아무튼 고마워
곰냥이 2022/01/17 02:10
신기한게 군부대 근처에는 미친사람이 한두명은 꼭있나보네
자퇴한놈 2022/01/17 02:12
사람일까?
곰냥이 2022/01/17 02:14
사람이라고 생각되는게 내가 복무했던곳두 유명한분 몇명있어서
자퇴한놈 2022/01/17 02:16
하긴 내가 있던 부대도 비슷한 일 있었던거 같으니
CarboxylicAcid 2022/01/17 02:16
ㅇㅇ 걍 미친 사람 같긴한데 꼭 시발 밤에 와서 저러더라...후문 통문에서도 저러고 정문 통문에서도 저러고 하여간 ㅈ같았음..
緋想天 2022/01/17 02:11
와...
설득력없는소리 2022/01/17 02:11
본관 당직설 때, 군용기 구경하고 싶다고 밤에 부대 담 넘어서 침입한 도라이 때문에
비상 걸린 적 있음.
제뤼 2022/01/17 02:16
사실 위병사관 엄마였음
루리웹-9910991795 2022/01/17 02:17
미친여자같지만 화페 전날 저랬다면 고마웠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