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을 그리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인간을 그릴 때는 스케치가 필수인데
괴물은 비교적 대충 형태만 잡아놓고 상상으로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지금 제 실력에서는 드로잉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는 맛도 그리는 맛이지만 비현실적인 소재도 제가 괴물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아닙니다. 괴물같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건 현실에도 있잖아요.
저는 멋진 사람을 좋아합니다.
또 괴물은 단순히 제가 장르적인 판타지를 그릴 때 뿐만 아니라
보다 현대미술적인 작품을 그릴 때도 선호하는 주제입니다.
그럴 때는 생물로서가 아니라 주제와 세계로서 괴물을 묘사하지요.
제가 예전에 그렸던 대형 작품에서 그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펜선으로 생물의 질감을 재현하는 일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돌처럼 우둘투둘할지 달팽이처럼 매끈할지 늪처럼 끈적끈적할지.
이건 제 동생에 대한 묘사입니다.
가끔 펜으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감도 있는데
이번엔 운이 좋았습니다.
팔이 떨어져나가더니 또 다른 괴물이 되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중일까요?
참고로 이 작품도 예전에 그렸던 작품의 연장선입니다.
꽤 재밌는 시리즈가 될 거라 예상 중입니다.
여담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모든 작품을 정리하는 중인데
빌어먹을 작품이 1000장이 넘어가니 올리는 것도 고역입니다.
아직은 최신작들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구요.
스크롤과 마법 문자.
사인은 그림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세이브 원고 남은 분량을 보건데
2월 말에나 볼 수 있을듯.
매일 매일 한장씩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다음날 분량도 그리지만
다음날엔 또 그 날의 분량을 그리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인간을 그릴 때는 스케치가 필수인데
괴물은 비교적 대충 형태만 잡아놓고 상상으로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이 자에게 컨트롤 키와 z 키가 빠진 키보드를 주어라!
효과는 미미했다.
팔이 괴물이군요
이건 작가님 얘기입니다
호망이 2022/01/16 21:33
인간을 그릴 때는 스케치가 필수인데
괴물은 비교적 대충 형태만 잡아놓고 상상으로 만들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다그닥다그닥다그닥 2022/01/16 21:33
팔이 괴물이군요
이건 작가님 얘기입니다
츠Be 2022/01/16 21:34
아 아 또 괴물을 만들어버렸군...
나도 내손이 두렵단 말이야
노란만두 2022/01/16 21:35
난 밑그림 그려야되는데....
아직 실력이 많이 모자르구나...
루리웹-7307878496 2022/01/16 21:35
이 자에게 컨트롤 키와 z 키가 빠진 키보드를 주어라!
효과는 미미했다.
죠나단☆죠스타 2022/01/16 21:36
타블렛이 아니라 오로지 수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