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부로 갈수록 센서가 감지하는 데이터 양의 결핍으로 마젠타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필름의 입자는 photon 을 사방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센서는 오로지 수직입사된 photon 만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디테일도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맞도록 재설계된 수직입사형 렌즈들은 이런 현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70년이상 같은 마운트를 유지하고 있는 라이카의 올드렌즈를 사용할 때 종종 겪는 현상입니다.
이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FSI 센서에서 두드러집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라이카는 센서 스택을 얇게 하고, 센서의 마이크로렌즈를 수렴형 구조로 (주변부로 갈수록 기울어지도록) 만들었었습니다.
M11 에서는 얇은 센서 스택과 BSI 센서를 사용하였고, 결과적으로 기존 모델들이 지닌 마젠타 캐스트 현상을 극적으로 개선시켰습니다.
과연 어느정도의 변화가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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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메라를 만져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집안에서 눈치보면서 몇컷 찍어보았습니다.
21mm super angulon 1:4 LTM @ f8 with M10-R
21mm super angulon 1:4 LTM @ f8 with M11 (L-DNG mode)
21mm super angulon 1:4 LTM @ f8 with M11 (S-DNG mode)
21mm super angulon 1:4 LTM @ f4 with M11 (L-DNG mode)
21mm super angulon 1:4 LTM @ f4 with M11 (S-DNG mode)
정확히 통제된 비교는 아니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경향성만 보길 바랍니다.
아직 가변화소의 차이점은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28mm G-rokkor 1:3.5 LTM @f8 with M10-R
28mm G-rokkor 1:3.5 LTM @f3.5 with M11 (L-DNG mode)
28mm G-rokkor 1:3.5 역시 M10-R에서는 뚜렷한 마젠타 캐스트 현상이 목격되지만, M11 에서는 마젠타 캐스트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변부광량저하가 목격되며, 주변부의 디테일이 무너져 버리긴 합니다. 역시 올드 렌즈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필름이지요.
부록으로 28mm Summicron 렌즈와 M11 의 조합에서 보여지는 디테일 한 번 보고 가십시오.
click and check '100% crop'
궁금했던 부분 입니다 ^^ 많이 개선되었네요
네, 개선이 있었습니다 :)
코닥동에서 놀러온 주민입니다.
라이카도 코닥센서 쓴 바디에
녹적(이탈리아국기)현상이 있다고만 알고 있어서욧.
코닥은 14n이후 기종에서..
렌즈 궁합에 따라 없어지기도 하지만..
오래된 센서는 무조껀 나온다고 보면 될꺼 같고요.
올리신 글과 사진은 다른 문제(올드렌즈)같지만..
코닥에서 나오는 녹적과 닮아서 글을 쓰게 됩니다.ㅡ.,ㅡ;;
잘 보았습니다.
녹적 현상 + 비네팅 제거시 알아본 프로그램으로
http://sites.google.com/site/cornerfix/
http://rawpedia.rawtherapee.com/Flat-Field#Creating_and_Using_Flat-...
를 이용해 보시면..아니면
라이카에서 쓰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마젠타 캐스트는 물론 후처리로도 제거가 가능합니다.
언급한 것은 바디프로세스 단계에서의 개선이구요.
라이카처럼 플랜지백이 짧은 마운트에서 후옥이 돌출된 설계의 옛 광각렌즈에서 발생합니다. 필름이 아닌 이상, 센서에서는 완전히 안 생기는 것이 이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