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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11 (typ2416) first impression

또 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M11 출시에 있어서는 엠바고가 철저히 지켜진 것으로 보입니다.
금번의 소감은 사진보다는 글로 대신하려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한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라이카 포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이카 원로분들처럼 20세기(19xx년)부터 라이카를 사용해 보지는 못하였으나, 21세기가 되어서야 선배분들의 정보 공유와 조언에 힘입어 라이카를 잘 즐기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근래에는 정보 양이 폭발적으로 팽창하여, 이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관심있는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까닭은 여러가지로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여러 선헌들의 삽질덕분입니다.
세상이 변모하고, 시절이 변하며, 사람이 변해가듯, 백년의 기업 라이카도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라이카라는 브랜드는 마치 살아있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경험이 백년의 모든 서사를 관통할 수는 없기에, 대개는 한 단면을 잘라 관찰하고, 겪으며, 그 추억을 간직하게 됩니다. 그래서 각자 선호하는 것들도, 각자 꺼리는 모습도 다르겠지요. 직접 경험해보고 즐기며 자신만의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라이카는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본질을 간직한 채, 동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적응을 필요로 합니다. 그들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21세기초, 라이카 엔지니어들은 온정성을 다해 M7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이 공존했습니다. “대체 왜 라이카가 이런 전자 제품같은 카메라를 왜 만든거냐?!” 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M7은 결국은 고장나니 빨리 처분해야 한다” 는 지론을 펼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언젠가 고장이 안나는 물건이 있습니까?) 그러기를 20여년이 지났고, 아직까지도 수많은 M7 들이 순발력을 발휘하며 필름 유저들의 추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M 라이카의 제품 라인은 두가지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Retrospective 와 Prospective,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는 마지막(?) 필름카메라 mp 나 Heritage reissue edition 들은 Retrospective 에 속할 것이고, M7에서 M8, M9, M10 등으로 이어지는 현행 시스템들은 Prospective 에 속합니다. 이것은 라이카의 진보적인 변화를 상징합니다. 물론 그 변화 속에는 기술적인 진화 뿐만 아니라 원가 절감등의 아쉬운 요소들도 숨어 있습니다. 동시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요. 늘 그렇듯,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합니다. 이런 변화의 디테일들을 있는 그대로 즐겨보고, 그 이유를 추측해보며, 앞으로의 것들을 상상해보는 것도 즐길거리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라이카의 옛모습을 애정하며, 라이카의 변화하는 모습 또한 애정합니다. 그것이 동시대의 라이카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그에 발을 맞춰야 하는 것이 라이카에게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특히, 본질과도 같은 광학 거리계 시스템을 품어야 하는 M 카메라의 경우, 더 어려운 난제와 비용들이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20세기 중반 대세였던 SLR 의 범람 속에서도 RF 시스템을 지켜내었던 라이카입니다. M8, M8.2, M9 을 거치며 무수한 혹평에 시달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동시대에서 그들의 철학을 지키며, 한 걸음씩 약진하였습니다.
2013년 M (typ240) 에 이르러, 라이카는 ‘디지털 카메라’ 라고 자신있게 천명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만들어 냅니다. 다만 뚱뚱한 외형이 유저들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었지요. 2017년, 라이카는 M10 을 발표합니다. 외형과 내부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필름 M 바디의 외형을 되찾았습니다. 이를 통해 라이카 M 디지털 카메라 시스템은 독자적인 세계로 진입을 합니다. 가장 컴팩트한 광학 거리계 시스템을 갖춘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
이 무시무시한 경쟁사회에서 ‘유지’ 는 곧 ‘퇴보’ 를 뜻합니다. M10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5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라이카는 새로이 M11 을 출시하였습니다. M system 의 본질인 광학 거리계 시스템을 유지한채로 효율적인 바디 구조 개선을 꾀했습니다. 6천만 화소의 새로운 BSI 센서와 획기적인 가변 화소 DNG 를 제공합니다. 동영상 등의 부가기능을 넣기보다는 본질적인 사진의 요소에 집중합니다. 고화소에서 더 잘 관찰되는 핸드블러를 억제할 수 있는 IBIS 기능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바디의 두께를 늘려야 하는 것이 자명합니다. 라이카는 그들의 오랜 생각을 제품에 반영하였습니다. 라이카는 만듦새가 빼어난 고급 ‘공산품’ 입니다.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이런 빼어난 품질의 공산품은 흔치 않습니다. 이것 자체가 예술이라면 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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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의 Keynote 는 여태껏 보아왔던 라이카의 Keynote 중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일단 간략하게 키노트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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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Andreas Kaufmann 'Chairman of the Supervisory Board'
Dr. Andreas Kaufmann 의 환영 인사로 Keynote 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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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 Daniel 'Excusective Vice President Technology and Operation'
"오늘 M11을 출시하면서 자랑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겸허한 마음을 느낌니다. 먼저 우리는 M시리즈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부분과 개선해야할 점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했습니다. 그리고 여러해동안 이 의견을 모두 반영하기 위해 기술과 혁신에 계속 투자를 했습니다."
기술 및 운영 총괄 부사장인 Stefan Daniel 씨가 M11 을 집어들 때, 라이카 관계자가 직접캐리어를 끌고 등장합니다. 사람이 직접 건넨 것이죠. 로봇이나 자동 장치가 전달을 했다면, 더 깔끔해 보일 수는 있을 것이나, 느낌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디테일에 신경을 쓴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인간의 의지와 행동을 반영하는 아나로그 감성을 표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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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Shipard 'Head of Design'
"라이카 디자인의 시작은 무려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단순함'과 '간결함', '재료의 품질', '디테일에서의 완벽함', '사용자 중심적인 접근' 이 바탕이 되죠"
"주 본체의 구분선은 현대적인 비율을 고려해 개선되었고, 더 얇아진 상단의 외형은 광학 거리계 파인더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디지털 디자인은 업계 디자인 원칙을 반영합니다. 명확성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간결함이 바로 그 원칙입니다."
M11 에서 하판의 구조 변경은 분명히, 커다란 실용성을 가져왔습니다. 뒷면에서도 선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으며, 전면의 Function 버튼 이동도 매우 좋습니다. 디자인에서의 황금 비율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합니다. 그것을 충실하게 반영하며 새로이 디자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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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ian Thumer 'Project Manager' / Marlen Badelt 'Team Lead Image Quality'
"많은 사람들이 이미지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센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더 많은 요인이 있죠. 예를 들어 이미지 보드가 있는데 이를 카메라의 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에스테로III 프로세서를 사용했고, M11 에 적용했습니다. 이 부분의 결합을 이미지 파이프라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Marlen Badelt 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타브랜드에서도 small DNG 를 제공한 적이 있지만 그것은 단순한 크기축소였습니다. 이번의 라이카는 가변화소 처리에 있어서, 뭔가 특별한 이미지 프로세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래전 소니가 미러리스 카메라 A7을 출시할 때, 고화소 버젼(A7R), 일반화소 버젼(A7), 고감도용 저화소 버젼(A7S) 을 출시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M11은 그것을 한 몸에 담았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낮은 화소 DNG 로 갈수록 다이나믹 레인지가 소폭 증가하며, 노이즈는 감소합니다. 선예도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이 프로세스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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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ko Von Oeynhausen 'Global Director Product Division Photo'
"외관적으로 섬세한 변화가 적용된 한편, 내부에는 훨씬 더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바람을 최대한 많이 반영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습니다. 새로운 핵심 요소를 적용하기 위해 이미지 전자부품의 레이아웃을 완전히 바꿔야 했습니다."
"BSI 기술덕분에 base ISO 64에서뿐만 아니라, 고감도에서도 더 넓은 관용도(Dynamic range)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센서 커버 유리의 특별한 이중 레이어 필터 기술이 이미지 전반의 선예도를 향상하고, 실제와 가까운 선명한 색상을 연출하며 반사되지 않는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BSI (back illuminated structure) CMOS 센서는 실제로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부를 빛의 진행방향에 더 가까이 밀착시키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기존방식을 깊은 우물이라 표현하면, BSI 는 실존하는 photon 을 담기 쉬운 얕은 우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센서를 덮고 있는 stack 커버글라스는 매우 얇은 UV필터와 IR필터를 접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즉,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적인 기성 센서를 쓰지 않고 주문제작형 센서를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실제 빛의 정보가 더 정확하게 센서로 입력되는 것입니다. 2400만화소의 M10 까지는 센서 마이크로 렌즈의 수렴형 설계를 강조하였으나, 이제는 그런 언급이 없습니다. 사실상 BSI 센서와 진보한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수직입사되지 않는 photon 들도 제대로 잡아내거나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얇은 센서 stack 의 이점은 명백하게 유효합니다. 라이카 디지털 카메라에서 BSI 센서를 쓴 제품은 SL2 가 처음이었고 성공적이었습니다. 그것이 M 시스템으로 적용된 것이며, 이는 이미지 퀄리티의 새로운 서막을 의미합니다.
라이카가 구현하는 이미지 퀄리티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 부류에 속합니다. 사진과학은 photon 과의 싸움입니다. 라이카가 더 높은 이미지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은 다른 브랜드와는 다릅니다. 60년전 비구면 두매의 녹티룩스를 만들어 내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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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by 'S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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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Gibson 'Winner of the 2021 Hall of Fame Award'
"제가 이 카메라(라이카 M 시스템)를 오래 사용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인체공학적 균형, 리듬과 광학의 힘이라는 것을 알았죠"
"레인지파인더는 나의 우주가 만나는 곳입니다. 프레임 안의 세상과 또 프레임 바깥세상을 보고 나와 그대상을 삼각형으로 연결하죠."
스타워즈의 마스터 오비완 캐노비를 마주하는 기분이 듭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그분의 말씀은 언제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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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Andreas Kaufmann 'Chairman of the Supervisory Board'
"전세계의 고객, 친구, 사진가 여러분,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라이카의 새로운 막내를 만나보세요."
"M11 은 우리의 새로운 이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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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15일 양일에 거쳐 라이카코리아에서 주최하는 M11 시연행사가 있었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정보를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출시에 앞서 몇개월간 베타테스트를 진행하신 신웅재 작가님의 후기였습니다. M6 와 M monochrome, M (typ240), M10-R 등으로 오랜 시간동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셨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M11의 가치를 잘 평가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기기를 만져보기 보다는 곧바로 신웅재 작가님께 다가가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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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복잡해진 셔터구동으로 인해 셔터랙을 느끼진 않으셨나요? 실제촬영에서 거슬리지는 않으셨는지요?
A : 셔터블레이드가 더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인해 소리나 셔터감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셔터랙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 지 궁금하네요. (프로 다큐멘터리 작가의 작업에서 불편감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Q : 타사에사도 과거에 small RAW 파일을 제공한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별다른 프로세스가 없는 단순한 크기 변환이었습니다. M11 의 L,M,S DNG 는 다른 프로세스인가요?
A : 기술자료에서 설명을 들으셨듯이 몇몇 픽셀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묶어 프로세싱하는 픽셀비닝 기법을 이용하여 각각 화소에 해당하는 DNG 는 퀄리티가 매우 뛰어납니다. 단순한 리사이즈가 아님을 체감했습니다.
Q : 보여주신 3장의 대형 인화물중 2개는 현행렌즈, 1개는 빈티지 렌즈로 촬영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빈티지 렌즈에서도 적절한 표현을 보여주나요?
A: 각각 28mm summilux, 35mm summilux 2nd, 35mm summilux FLE 렌즈로 촬영을 했습니다. 6천만화소의 L-DNG 모드로 촬영을 했구요. 빈티지 렌즈의 표현력도 잘 살아있습니다. 인화를 하면서 저도 참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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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센서의 혜택이 과연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올드렌즈인 28mm G-rokkor 렌즈를 물려서 확인해보았는데, 예상대로 마젠타 캐스트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이카코리아 관계자 분이 스윽 다가와서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15mm Hologon 렌즈를 물리고 S-DNG 모드로 선택하여 촬영을 하면, 마젠타 캐스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더이상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니는 A7을 출시하면서, A7r,(고화소 특화모델) A7s(고감도 특화모델) 을 따로따로 만들어 판매했지만, 이번의 막내 라이카 M11 에는 그 세가지 바디가 모두 들어있는 것입니다.
하판 배터리 장착역시 매우 편리하며, 체결감에 있어서 German Craft 를 상징할만한 완성도가 느껴졌습니다.
권총에 탄창을 장착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터프하면서도 쫀득하게 잘 달라붙습니다.
블랙 마감은 이전보다 더 매트한 느낌이 강하며, 아름답습니다. 아노다이징이 아닌 페인팅 기법으로 마감을 했다고 하는데, 안정성은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블랙 M11 은 확실히 가벼워졌으며, 신속하고 경쾌한 촬영환경을 보장합니다.
많이들 우려하는 셔터랙(Shutter Lag)은 정교한 기기를 통해 측정해봐야 사실여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명망있는 라이카 리뷰어 Jono Slack 에 의하면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라이브 뷰 촬영시에는 더 빨라졌구요. 실제로 만져보니 뭔가 뒤쪽으로 끌리는 느낌이 분명 나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포컬플레인 셔터만 1회 열리고 닫히는 M10 계열과는 달리, 셔터블레이드를 닫고, 포컬플레인 셔터가 동작한 후 다시 셔터 블레이드를 열어서 측광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뒤쪽의 끌리는 느낌은 셔터 블레이드가 다시 열리는 동작때문입니다. 구동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셔터음이 기존의 M10-P나 M10-R보다 정숙하지 못한 것은 당연하지만, M10보다는 정숙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이런 셔터구조의 변경으로 매우 정확한 측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럴거면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와 무엇이 다르냐구요? M 의 본질은 레인지파인더 입니다. 그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사항에 대해 라이카를 오래 사용한 프로작가들의 작업에 거슬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학 레인지 파인더의 이중상패치 모서리가 둥글게 변화했습니다. 유려한 곡선은 라이카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이런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야 라이카를 더 잘 즐길 수 있습니다.
M11 은 동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라이카와 진보와 혁신의 상징입니다.
라이카를 더 오래 즐기기 위해서는 라이카라는 기업이 영속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노력과 변화를 높이 평가해야할 것입니다.
황동은 선과 악의 기준이 아닙니다 :)
COVID-19 의 우울한 상황에서 전세계의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라이카 M11 을 염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리뷰와 정보가 넘쳐납니다.
이중 신뢰할만한 몇몇 리뷰의 링크를 첨부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https://www.slack.co.uk/leica-m11.html
https://www.amateurphotographer.co.uk/reviews/compactsystemcameras/l...
https://www.reddotforum.com/content/2022/01/leica-m11-review-the-ult...
내일 1월 16일(일)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제품이 인도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M11 의 변화를 가장 잘 수용하고 있는, 가벼운 무게의 블랙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다음엔 shooting report 로 돌아오겠습니다.
"레인지파인더는 나의 우주가 만나는 곳입니다."
-Ralph Gibson
댓글
  • ★D1X/션~★ 2022/01/15 21:41

    와우 키노트를 한눈에 볼수있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내어 다시한번 정독 해야겠네요.
    참고로 저도 블랙 산택했습니다.
    혁신과 가벼움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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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rclesong 2022/01/15 21:45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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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그린아재 2022/01/15 22:18

    와...정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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