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밥 아저씨가 돼지 한마리 던저주고 간 날...
중대선하가 돼지 작업원 뽑는다 함.
훈련열외라하니 무작정 손들었죠.
돼지발 묶는것만 한시간 걸린듯..쇼도 그런 쇼가 없었단..
자빠트려서 각구목을 널뛰기하듯 목에대고 양쪽에 한사람씩 올라탄 후
오함마로 마빡 때리는데.. 그러면 된다고 허풍 떨더만...
정작 이놈이 맞을때 마다 소리는 찰지게 쩌억!! 쩌억!! 거리는데
기절도 안하고 돼지 멱따는 소리만 꾸애액!! 꾸애액!!!!
각구목 양쪽에 올라탄 놈들 움찔 움찔 자빠지려하고 보는 나도 괴롭고 답답하고...
빨리 안끝나니 트라우마가 생길것 같아 준비해둔 식칼로 기절도 안한놈 목을 찌는데...
안들어감... ㄷㄷㄷㄷㄷ ㅡ,.ㅡ;;;
칼을 목에대고 함마로 정질하듯 때려 넣어서 비틀었더니 수돗물 튼것 처럼 이내 피가 콸콸콸....
그제서야 파르르 떨더니 눈돌아 갑니다.
다 잡고 분해는 했는데.. 잡고나니 다들 영화속 살인마 꼴 피범벅..
그냥 무식한 아마추어 꼬라지 였죠.
고기 안들어갈것 같았는데 중대선하가 수고했다고 소주던져 주니 또 잘들어 가더이다.
작업원들만 직화구이로 부대원들 복귀전에 궈먹고 나머지는 솥에 넣고 죄다삶아
부대원들 복귀 후 고기 파티 함.
지금와서 생각인데 야생에서 20cm정도 되는 칼하나로 멧돼지도 아닌 일반 돼지를 잡아 먹는다????
갓 태어난 새끼돼지면 몰라도 그건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1:1 상황이면 더욱..
오함마로 그냥 때린다고 안죽어요 정으로 대고 쳐야지...
주워들은건 있는데 해본적도 없고 ... 훈련열외라니 무작정 뛰어 들어서
불쌍한 돼지만 고문한 꼴 이였죠.
제대로 때리면 한방에 갑니다. 군대서 5마리 잡았네요
그뒤로 30년인데 돼지고기 못먹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저는 소였단...;;
헐........ ㅡ,.ㅡ;;;;
군대에서 돼지 전문으로 잡았다는 분이 장도리같은걸로 잡는다더라구요
얼굴 못움직이는 틀에 넣은다음..
저랑 비슷한 경험이시네요.. 저는 연병장에서 키우던 오리 50마리.... 밑에 애들 몇몇이랑 가서 했는데 전부 주저주저하다가 제가 선빵치고나서 피를 보더니 애들이 서로 하겠다고 와 그때 왜 피보면 사람들 눈돌아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체육대회 읍내에서 잡아서 고기줬는데 털도 그대로고
구워도 그 비린맛은 잊을수가 없음 고기 고픈 군바리인데 한점먹고 안먹은
예전에 부대에서는 땅파고 가둬놓고 함마로 머리 때려서 잡았는데
동물 잡는게 쉬운일이 아니죠…안해본 사람은 닭잡는것도 힘들죠
야만의 시대....죽는 동물들에게 고통이라도 덜어줘야지..
그러게요. 고기 잡아먹지 말고 사서 드세요.
짤이 쓸고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