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도 AC/DC는 언급을 안해주시는 건지 살짝 섭섭했던 어제...

어제 메탈리카 VS 너바나 글에 달린 댓글 보면서...롤링스톤즈야 너무 어르신 냄새나서 그렇다치지만 댓글에 언급이 한번도 안되어서 충격이었던 밴드가 하나 있습니다.
AC/DC

https://namu.wiki/w/AC/DC(%EB%B0%B4%EB%93%9C)
교류/직류라는 감전될 것 같은 밴드명과 달리 호빗족같은 외모의 멤버들이 낀 탓에 밴드 사진 보면 귀엽기도 하고...
락밴드 역사를 논할때 반드시 나와야 되는 밴드인데, 아무도 언급을 안해주셔서 살짝 슬펐던...ㅠㅠ
AC/DC를 몰라도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셨다면 마무리로 유명했던 마리아노 리베라와 쌍벽을 이뤘던 트래버 호프만의 등장곡이었던 Hells Bells는 들어 보셨을겁니다.
마리아노 리베라와 같은 경기에 등장한 적이 거의 없지만 98년 월드시리즈 3차전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적으로 지옥의 종소리가 샌드맨한테 지긴 했지만, 두 폭풍간지 전설을 같은 경기, 그것도 월드시리즈에서 동시에 볼수 있었던 건 다시 생각해도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네요. 박찬호 덕분에 진짜 좋은 경기 편하게 잘 봤습니다.ㅎ
밴드 서열에서는 몰라도 최소한 MLB에서는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보다 AC/DC의 Hells Bells가 더 전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