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추울 수록 신나는 이유가
태어난 달과 관계가 있을까?
결국 남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종로 3가에서 04번 순환버스를 타고
남산 타워 바로 아래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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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조금이라도 내리면 남산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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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머문 시간은 불과 1시간.
내린 곳에서 02번 버스를 타고 내려와
한옥마을 입구에서 하차,
단골 분식집에서 남산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한옥마을로 올라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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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겨울꽃이라고 주장하는 단풍을 찍고,
수고한 nex-7과 Red Summaron을 따스한 천으로 감싸서 가방에 담으며,
사진을 일생 취미로 삼은 게 얼마나 잘한 일인지!!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사진 찍는 취미를 가졌기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만나고,
남아있는 하루 하루의 삶을 쫄깃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칼라 모드로 촬영, 흑백으로 전환. 조리게는 모두 f5.6. WB 560 고정. ISO 자동.
겨울의 싸늘한 기온이 느껴지네요...
저도 가끔 사진을 취미로 가진게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요즘들어서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그렇죠. 나이들면 더 더욱 다행이라는 생각이 커집니다.
사진을 담는다는 것은 분명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산에 올라가신 이유를 사진을보니 너무 잘 알것 같습니다.
성곽의 돌, 나무, 눈, 빛이 그려낸 명암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검은 성벽에 눈이 앉은 모습이 좋아서 매년 찍어보는데,
늘 부족함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