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센세 과거를 보는 유우카가 보고싶당

1?편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379545

2?편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392526

대충 의식을 못찾고 식물인간 상태가 된 센세의 의식에 들어간 유우카

끝없이 펼쳐진 학교의 복도에서 눈을 뜨게되는거지

복도의 창문은 마치 스테인스글라스처럼

여러 이미지가 겹쳐있는거지

앞으로 나아가며 창문의 이미지들을 보는 유우카

자세히 보니 단순히 그림이나 사진이 아니라

센세가 겪은 일들이 움짤처럼 재생되는것들었던 거지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사고부터

키보토스에 도착한 후 있었던 여러일들이 재생되는거지

앞으로 갈 수록 점점 과거에 있던 일들이 재생되는걸 확인하고

이 길 끝에 잠들어있는 센세가 있을꺼라 확신하는 유우카

앞으로 점점 가다가 흠찟하고 놀라는 유우카...

눈앞에 펼쳐진 복도의 풍경이 갑자기 바뀐거임

조금전에는 맑고 푸른 하늘이 비치는 대낮이란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 눈앞에 펼쳐진 복도의 모습은

하늘은 검붉게 물들어 마치 선혈로 가득찬듯하고

창문은 깨져있고 바닥은 깨진 창문조각과 갖은 쓰레기 부서진 물건들이

널부려져 있는거지

깨져있는 창문은 현재진행형인지 한발자국 나아갈때마다

소름끼치는 비명을 내지르며 조각조각나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고

아까처럼 보이던 스테인스 글라스의 영상은

노이즈가 낀것처럼 제대로 재생이 안되는거지

어렴풋하게 보이는 모습으로는

항상 울으며 술에 절어있는 한 남자..

아마 사모님을 잃은지 얼마안됬을 시점의 센세라고 직감하는 유우카...

유우카는 그런 센세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이내 발걸음을 옮기는거지

점점 복도는 조금씩 깨끗해져가고 창문들도 마치 복구되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거지

그리고 어렴풋이 보이는 복도끝에 센세가 보이는거지

누군가와 함께 웃는 센세가

센세를 부르려는 순간

누군가가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센세를 부르기전에 잠시 대화를 하자는거지

깜짝 놀란 유우카

눈앞에는 한 여성이 나타난거지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는 흑발의 아름다운 여성

낯설지만 어딘가에서 본듯한 여성이

"당신은 누구시죠...?"

"흐음...과연 ○○가 좋아할만하네요"

"네...?"

"일단 ○○를 데리러 가기전에 카피 한 잔 하실까요?"

라고 여성이 말하자 풍경이 바뀌며 한적한 카페 안으로 이동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