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부터 오막삼을 사용하는 소위 아빠진사로써 기변에 대한 의견

오막삼 이후 왕덱스 오막포 r5에 이어 r3까지 나왔지만
막상 450d, 7d, 오막삼으로 기변할 때와 달리
오막포든 r5든 r3든 더 나아가 엘렌즈 rf렌즈 등 장비를 구입하는게 가정 경제에 별 영향을 안 미치고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갖고 싶은 장비 여러개 한꺼번에 살 수 있는 여력이 생기니
오히려 기변에 관심이 가질 안네요
오막삼이 아이들 가족들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데 있어
당장 현실적으로 불편하고 부족한 기능이 있어야 기변 생각도 해볼텐데
'부족함'이란 걸 전혀 느낄 새가 없으니 다른 장비는 생각이 안 나는 것인 듯
흔히들 최신 기종으로 기변하면 좋은 추억 사진 건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가족들 소소한 행복 99장 담으나 100장 담으나 그게 무슨 의미인지 싶습니다
고장이나 나야 바꿀련지
2012년 8월에 구매해서 10년 가까이 10만장은 찍은 거 같은데 고무그립 늘어진 거 빼고
이놈의 카메라 바디는 그 흔한 고장 한 번 안나네요
렌즈도 16-35 iii와 50.4, 새새아빠백통 이 세개가 거의 사진의 99%인데
다른 화각이나 렌즈는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기변을 문의하는 글들을 여럿 보면서 옛날 생각에 조금 끄적여봤네요
그나저나 추억의 진사분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ㅎㅎ
다들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