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풍경사진 결산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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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ANSOL_FOTO 오한솔입니다.
올해가 시작하기 전,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고 해외 촬영도 다시 다닐 수 있을 것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아쉬운 한 해였습니다. 다만 국내 촬영을 더 구석구석 다양하게 다니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들을 저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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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파에 얼어버린 서울슬란드
Nikon Z7II + Nikkor Z 14-24mm F2.8S
올해 1월은 정말 추웠습니다. 연이은 영하 10도 아래의 기온에 한강은 꽁꽁 얼어버렸고,
이촌한강공원에서 본 서울은 마치 빙하 시대를 보는 것처럼 차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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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 덮인 남산
Nikon Z7II + Nikkor Z 14-24mm F2.8S
지난 겨울 가장 추웠던 날. 아침 최저기온이 -18도인 날,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 올랐습니다.
겨울에 깨끗한 풍경사진을 담는 방법은 딱 하나 있습니다. 아주 추운 날 나가면 됩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깨끗한 공기가 한반도에 들어오기 때문에 구름 한 점 없으면서도 시정거리가 아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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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산일출봉의 아침
Nikon Z7II + Nikkor Z 24-200mm F4-6.3
겨울에 말미오름 두산봉을 찾아가면, 성산일출봉 바로 뒤로 해가 떠오르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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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양도
Nikon Z7II + Nikkor Z 24-200mm F4-6.3
제주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던 금오름의 정상에서, 온몸으로 카메라와 삼각대를 감싸고 어렵게 얻은 한 컷이라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망원 화각일수록 진동에 취약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 깨끗한 한 컷을 담기 위한 사진가의 고민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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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eginning
Nikon Z7 + Nikkor Z 24-200mm F4-6.3
포항 모포항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멀리 등대 하나가 보입니다. 춥고 어두운 바다를 긴 밤동안 비추어주던 하루 일과를 끝내고 퇴근하는 등대의 모습을 뒤로하고, 무지갯빛의 찬란한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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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색동마을
Nikon Z7 + Laowa 15mm F4.5 Shift
부산 산복도로를 찾아갔습니다. 부산은 수많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록 높은 언덕이지만 사람들은 집을 짓고 살았고, 옹기종기 모인 집들은 각기 다른 색으로 입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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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Intersection
Nikon Z6 + Laowa 15mm F4.5 Shift
청주 터미널 사거리입니다. 하늘이 맑고 묘한 색의 빛이 도시를 감싸던 시간, 커다란 빨간 버스를 주제로 도시의 오후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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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엑스포다리
Nikon Z7II + Nikkor Z 24mm F1.8S
대전의 랜드마크로 새로 생긴 신세계 건물, 완공 전에 좋은 기회가 생겨 이 곳에서 대전을 내려볼 수 있었습니다. 갑천과 엑스포다리가 있는 대전의 야경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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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람차가 있는 풍경
Nikon Z7II + Nikkor Z 35mm F1.8S
당진 삽교호에는 오래된 놀이동산 관람차가 있습니다. 한 때 자유롭게 세계 어디든 돌아다녔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관람차를 바라보는 한 여인의 시선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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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푸른 하늘 은하수
Nikon Z7II + Nikkor Z 50mm F1.8S
정선 타임캡슐공원으로 은하수를 보러 떠났습니다. 은하수는 광각으로 담는 광활한 느낌도 좋지만, 피사체가 있는 경우에는 중심부를 가득 채워 담는 화각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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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식장산 일몰
Nikon Z7II + Nikkor Z 35mm F1.8S
대전을 한 눈에 바라보는 식장산 해오름전망대. 하늘이 맑고 구름이 화려한 여름날 찾아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최고의 날씨를 운 좋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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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Nikon Z7II + Voigtlander 21mm F3.5 COLOR-SKOPAR
매년 그 모습이 새롭게 바뀌고, 수많은 불빛들로 가득했던 송도의 저녁을 광각의 화각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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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속리산의 가을
Nikon Z7II + Voigtlander 21mm F3.5 COLOR-SKOPAR
구불구불한 단풍길이 산기슭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속리산 말티재. 작년부터 잘 조성된 전망대는 이제 전국적인 사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가을날, 아름다운 일몰빛과 함께 속리산의 절경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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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Le에이브이ing Home
Nikon Z7II + Voigtlander 110mm F2.5 APO-LANTHAR
각기 다른 색이 입혀진 집 사이사이엔 짙은 주황빛의 할로겐등이 맴돌았다.
차가운 새벽녘 공기 사이를 지나 집을 떠나는 한 남자의 모습. 감천동 사람들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2022년에 더 좋은 사진, 저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아야겠습니다.
사진과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 본문 사진은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CLUB:N 앰버서더 활동으로 카메라 바디 및 렌즈를 지원받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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