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없애려다 편견을 키운 사례 甲

미국 방송국 'BRIDGES TV'는 미국 최초의 영어 이슬람 TV 네트워크였고

9.11테러 이후 커져가던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음.

미국 내 이슬람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그 무하마드 알리가 홍보를 맡을 정도였고

사회적으로도 꽤 반응이 괜찮았음.

그런데 방송사 창립자인 무자밀 핫산이

자기 아내를 문자 그대로 목을 잘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하는 끔찍한 사건이 터졌음.

살해 동기도 핫산에게 학대당하던 아내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이었고,

심지어 재판정에서도 자기 출신국인 파키스탄 문화에 따라

정당한 명예살인을 했다는 개소리를 하는 통에 변호사도 손절함.

이후 핫산은 자수 덕분인지 2급 살인죄가 적용되어 가석방 가능한 종신형 선고를 받았고

당연히 방송국도 멸망하고 미국 내 이슬람교인의 편견만 커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