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톨릭 교회에서 서열이 가장 높은
양곤대교구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위 짤 왼쪽)이
성탄절을 앞둔 2021년 12월 23일,
미얀마 군부의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위 짤 오른쪽)과
주교관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미얀마 가톨릭 성직자와 신자들이
보 추기경을 비난하며 분노하고 있다.
주교관에서 흘라잉 사령관과 만난 보 추기경은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었고,
흘라잉은 미얀마 가톨릭 교회에
11,000달러(1,300만 원)을 기부했다.
회동이 끝난 후 보 추기경은
'성탄의 메시지는 평화의 건설',
'모든 이들이 용서와 상호 존중,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와 일치를 이루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한다'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가톨릭이나 개신교 등
그리스도교가 소수 종교인 건 사실이지만,
그리스도교 신자가 다수인
카렌주, 친주, 카야주, 카친주에
미얀마군이 폭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인데
이런 와중에 보 추기경이
시민을 탄압하는 군부 수장과 만나서 한다는 일이
웃으면서 케이크나 자르는 거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미얀마 가톨릭 단체인
'미얀마 정의를 위한 가톨릭'은
"두 사람의 만남은 모든 가톨릭 공동체의 뜻에 반하며
미얀마 전체 가톨릭 교회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성직자와 신자들은 SNS를 통해
"많은 신자들이 피살되고 있는데
추기경은 살인자와 결탁해
형제들의 고통을 외면했다",
"흘라잉이 종교를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며
이번 회동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월 쿠데타가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3월달에 보 추기경이
'군부는 살인과 폭력을 멈추고
젊은이들이 희망 안에서 살게 해야 한다'며
위 짤처럼 미얀마 시민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때는 저렇게 말해놓고
이제와서 흘라잉과 만나 이럴 수 있느냐며
신자들의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에 흘라잉과 만났을 때
뒷공작을 해서 사람들을 구했다는 소식이라도 나오지 않는 한,
보 추기경이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그와중에 추기경 턱스크 시전하네
진짜 뭔 뒷공작이라도 한게 아니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지
파문마렵다
정치계랑 인맥이라도 만들라고 했나....
성직자들 부패문제는 저기도 똑같구만
유우우머어어 2021/12/30 00:40
그와중에 추기경 턱스크 시전하네
에이다부스트 2021/12/30 00:47
나의 목숨을 건 코로나 어택? 같은거면 ㅇㅈ
LibertyCityPD 2021/12/30 00:40
파문마렵다
크레이지 티렉스 2021/12/30 00:40
흠
루리웹-4283370224 2021/12/30 00:41
진짜 뭔 뒷공작이라도 한게 아니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지
gyrdl 2021/12/30 00:42
정치계랑 인맥이라도 만들라고 했나....
성직자들 부패문제는 저기도 똑같구만
모모스즈 네네 2021/12/30 00:46
추기경이란 양반이..
꾸웨히히 2021/12/30 00:47
주님을 뵙기에 부끄럽지도 않냐....
휠렛버거 2021/12/30 00:47
저러면 추기경짤리지않나..?
Rotfront 2021/12/30 00:47
한국에서나 군사독재랑 싸우는 정의로운 사제들 이미지가 있지 사실 유럽 본토에서도 프랑코한테 붙어서 인민들 탄압하던 개X발롬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