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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던 재즈 기타리스트, 팻 마르티노는
70년대 말, 뇌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로 기억상실증에 빠지게 된다.
36년간 살아온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기타리스트라는 건 물론
기타를 연주하는 방법마저 잊어버린 팻 마르티노는 결국
본인이 기억상실 이전에 녹음해뒀던 기타 연주를 들어가면서
재활훈련을 시작해 다시 한 번 재즈 기타의 거장이 됨.
그렇기 때문에 기타 연주법이 기억상실 이전과 이후가 좀 다름.
최근 돌아가셨음.
몸은 기억한다
이것이 인생인가
그렇다면 다시한번
니체
본인의 기억을 잃었으나
본인의 영혼에 새겨져있는 코드들이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않았다
돌아온 감염충 2021/12/29 23:35
몸은 기억한다
센트리건 선배 2021/12/29 23:36
이것이 인생인가
그렇다면 다시한번
니체
Yangdor 2021/12/29 23:36
다시배운것보다 기억상실로 송두리째 사라진다는게 놀랍네
k-e-k 2021/12/29 23:36
굉장하긴한데 안타깝네
어린시절 포함한 36년의 기억은 정말로 소중한 걸텐데....
전국악당협회장 2021/12/29 23:37
본인의 기억을 잃었으나
본인의 영혼에 새겨져있는 코드들이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않았다
Lapis Rosenberg 2021/12/29 23:39
지식이면 몰라도 연주법도라니
몸에 박힌것도 사라지는구나
휴로리짜응 2021/12/29 23:41
70년대 말 뇌수술은 대체 뭘했을지 졸라 궁금하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