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가 괜찮으면 일본에서 만들 수 있는 것

시대: 1900년대 초반 일본제국
장소: 일본의 한 마을
남주인공: 정의롭고 선량한 젊은 일본 순사.
여주인공: 유곽(성매매 업소)에서 허드렛일하는 조선인 소녀.
전입온 남주인공이 상사들 손에 이끌리어 유곽에 놀러감. 화려한 게이사들의 향락적인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뒤로 빠져나오던 남주인공은 허름한옷 입고 잡일하는 여주인공과 마주침.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을 보고 한눈에 반함. 하지만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의 구애를 단칼에 거부
차인 남주인공은 포기 안하고 매일매일 유곽을 찾아감. 알고보니 여주인공은 부모 잃고 고아가된 걸 조선인 유곽 주인이 거둬준 상태로 일본사람(손님)을 상대하는걸 극도로 싫어해 성매매 일은 안 하고 허드렛일만 하는 중.
여주인공 에게는 뭔가 사연이 있는듯함. 아무튼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에게 지극정성으로 어필하며 노력하고 오랜 노력의 결실로 잠깐이나마 꽁냥거리는 연애상황이 만들어짐.
훈훈하게 진행되던 드라마는 갑자기 큰 지진이 발생해 분위기가 뒤집어짐
여주인공이 혼란스런 상황에 일본인이 주로 이용하던 마을 우물에 독을 탐
일본사람이 병들어 쓰러지고 죽어 나가는 와중에 조선인만 괜찮은걸 보고 일본사람들이 조선인을 죽이겠다고 들고 일어남
일본사람들의 집단행동으로 분위기가 흉흉한데 순사는 손 놓고 있는 상황
남주인공이 상관에게 뭔가 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항의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답변
혼자 여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나선 남주인공은 냉혹한 진실을 마주하고 마는데..
xxx: 작품에선 관동 대지진이라고 직접적으로 명시하거나 그런 게 없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다 납득이 될거다. 이 정도는 표현의 자유다. 조선인은 성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