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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침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설경입니다.
나무에 맻힌 눈꽃이 아름답습니다.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도 기록적인 한파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눈을 제 때 못 치워 비행기가 연착하고
우리 집은 에어컨과 유사한 히트펌프 방식으로 중앙 냉난방을 하는데
이번 여름은 42도 혹한이 왔을 때 냉방 안 하고 버텼습니다.
3층 집 제일 아래 층은 그 더위에도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안 올라가기에 그 곳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보통은 여기 여름에도 낮 최고 30도 안 올라가고 습기가 없어 천국입니다.
그런데 영하 10도 아래 기온이 며칠 간 지속되면서 히트펌프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히트펌프는 밖의 열을 실내로 가지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영하가 되면 효율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중앙 난방을 멈추고 전열기 네 개로 버티다 보니 거의 하루 종일 침실에서 생활합니다.
그래도 밖의 경치가 위안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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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수로 보면 큰 시애틀 교외의 건평 160평 3층 집에 살지만 에너지 절약 철저히 하고 지냅니다.
이쪽은 비만 주구장창 오네요 앞으로 며칠간도 그렇고
그쪽하고 뒤바뀐듯 ㄷㄷㄷ
글쎄 어제 알라스카 내륙지역 온도가 여기 온도보다 높았으니
세상이 꺼꾸로 뒤 집혔습니다.
설경이 멋지네요
한파 피해 없이 지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