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해마다 딸아이와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올해는 제가 깜박하고 있었지 뭡니까..
크리스마스가 도래하자 딸아이가 말하네요.
"아빠~ 근데 크리스마스 트리 안 만들어?"
아차 싶은 마음에 "지금 만들려고 했지~"
라고 얼버무리며 베란다로 달려갔답니다.
트리를 꺼내어 전광석화와 같이 뚝딱뚝딱...
"어때? 아빠가 트리 예쁘게 잘 만들었지?"
딸아이가 만든 소품들을 트리 앞에 놓아주면..
2021년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
충동 구매 한 선물들? ㅋㅋㅋ
오락기를 없앤다고 하니 아쉽다며 저러고 있네요.
제가 어릴 적에 즐겼던 '스트라이커즈 1945'
부녀가 함께 보스를 잡고서야 일어섭니다.
트리를 만드느라 거실이 지저분합니다.
대청소를 하기로 하고 어항 물갈이부터 시작합니다.
기력이 쇠한 바나나는 1인실 격리 요양 중..
쓸고 털고 닦고 대청소가 마무리되었네요.
이제 분위기를 좀 잡아 보겠습니다.
기분 내고 싶을 때는 음악만한 게 없죠.
재즈풍의 올드 캐롤을 BGM으로 깔아 줍니다.
벽난로에서 따닥따닥 장작이 타고 있고..
귓가를 간질이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있고..
또... 음.. 뭔가 하나가 빠진 것 같습니다.
음식이 빠졌으니 허전할 수 밖에요..^^;
이런건 음식이라 쓰고 안주라고 읽습니다.
다음날은 아내의 생일.
케잌과 선물, 조촐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엄마의~~"
이서 손뼉 치고, 춤추고, 즐겁게 놀았네요.
많이많이 사랑하시고 많이많이 웃으세요!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랄 인생입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https://cohabe.com/sisa/2287681
# 흔한 연말 분위기.JPG ㄷㄷㄷㄷㄷㄷ
- 예비 처제 엉덩이 쓰다듬은게 파혼하자고 할만큼 큰 일인가요?.jpg [16]
- 고양이키우고싶다 | 2021/12/28 14:13 | 541
- 약효과 다 떨어진 로리슌 [12]
- あかり | 2021/12/28 12:26 | 767
- 장례식 예절을 알아야하는 이유 [4]
- 린제 | 2021/12/28 10:24 | 496
- 김건희는 늙은이들이 좋아하는 얼굴인가보네요. [9]
- 슬로워 | 2021/12/28 07:19 | 438
- 1987년 "보통사람" [7]
- Kaether | 2021/12/28 01:58 | 798
-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애니.jpg [28]
- 키타자와 시호 | 2021/12/27 23:16 | 1599
- 소니 50mm 1.2gm , 삼양50mm 1.4 둘다 써보신분들만 [6]
- 5D_Minimu | 2021/12/27 21:15 | 401
- 말딸)[만화] 학원의 어른(※다쟈레 주의) [12]
- Takiki | 2021/12/27 19:16 | 486
- 한국어 패치가 잘못된 일본인.jpg [14]
-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 2021/12/27 17:04 | 568
- 씹덕들이 넷플릭스로 애니를 봐야하는 이유 [19]
- 수상한 그들 | 2021/12/27 15:17 | 1113
- 블루아카) 로리 팔아먹는 게임이라는 말이 틀린게 아닌 이유 [15]
- 파스타피스타 | 2021/12/27 11:37 | 367
- 12월은 dog털 되는 달.. [4]
- 마나오 | 2021/12/28 14:07 | 269
진짜 사람 사는 모습 부럽습니다
사는거 뭐 별거 있나요. 좀 부족해도 서로 사랑하며 웃고 지내는거죠^^
행복한 가족이네요 ㄷㄷㄷ
행복날개달고님 가족 분들도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요양하는 어항 위치를 TV옆보다 아늑한 다른 곳으로
저 아이를 어디로 이동하면 좋을까요?
헐 오랜만에 허클배리님 글을.. 따님이 언제 저렇게 컷... ㄷㄷㄷ
다음주에 벌써 초등학교 졸업을 한답니다.
왜 때문이죠....ㅠㅠ
부럽습니다....매번....
훈훈하고 따뜻하네요.
좋은 글,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from SL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