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무서고 아침 퇴근이라 둘이 김장 하기로 하고 4시부터 시작함.
아직 김냉에 김치가 많이 남아서 올해는 열 포기만 하기로 하고 둘이 으쌰으쌰해서 1시간만에 끝냄.
버무리기 전에 수육 삶아서 마무리 될 때쯤 한 포기 따로 빼놔서 본인 먹음.
근데 1차로 굴 들어간거 주지 말라고 했다가 욕먹고
2차로 혼자 보쌈 먹으면서 소주 한 병 깠음. 병소주 처음 깔 때 까드득! 소리나고 잔에 따르면 꼴꼴꼴꼴~ 소리
나는 걸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함. 엄마니한테 나는 병소주 까서 따를 때 소리나는 거 좋아한다 하니까 즈그 애비랑 똑같다고 욕처먹음
알고보니 어제 아빠가 꽐라돼서 화장실을 가는데 베란다로 직행했다고 함
한 병 더 깔까 했는데 그랬다간 김치싸대기 맞을거 같아서 포기.
있다가 아빠오면 둘이 또 마셔야징.
내일 춥다니까 쫓겨나면 사무실 가야겠음. 아들놈은 몰라도 지아비는 안 쫓아내겠지?
이제 아버지랑 같이 사무실로 가겠구만 ㅋㅋ
둘다 사이좋게 등짝에 손자국 남기고 손잡고 사무실 엔딩
B-2 스피릿 2021/12/21 18:29
이제 아버지랑 같이 사무실로 가겠구만 ㅋㅋ
루리웹-0468433528 2021/12/21 18:30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버님과 같이 조심하십쇼.
호시이미키 2021/12/21 18:30
둘다 사이좋게 등짝에 손자국 남기고 손잡고 사무실 엔딩
Fytasi1416 2021/12/21 18:30
근데 김장을 이제해?
전라경상제주임??
배달음식은한달에한번만 2021/12/21 18:32
전라도인데 지역 고려해도 늦게 한 거 맞음. 김치냉장고 꽉 차서 원래 올해는 안하려고 했는데 배추 선물받아서 어쩔 수 없이 했음
KIMBOP 2021/12/21 18:31
글쓴이 어머니한태 티배깅 하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