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결산#2 - 은하수/별 사진 10장

좌측 위에 아이콘을 누르시면 더 쾌적하게 감상하실수 있습니다ㅋ
니콘동님들 John Achim입니다~
어제 21년 매직아워 10장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655155%29%... 이어
오늘은 21년 은하수/별 사진 10장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사진 갯수 제한이 10장이라 오늘도 심각한 선택장애에 시달렸네요;;;

폭설에 묻힌 성당의 별헤는 밤.
지난 겨울인 21년 초에 담은 사진입니다.
참 아름다운 밤이었지만 폭설과 한파속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ㅠ
더군다나 촬영 끝나고 바로 출근해야된다면 말이죠ㅠ

문경새재의 별밤.
밤새 온갖 산짐승들이 울어대서 저 역시 목청껏 화답했던 밤입니다.
급기야는 가까이 접근하는 산짐승 발걸음 소리에 일행들 뒤로 숨었더라죠.

애증의 덕주산성.
올해에도 미련과 집착을 떨치지 못하고 덕주산성에 3번 정도 갔던듯 합니다.
걔중 어마무시한 인파들이 철수하기를 기다렸다가
최대한 멀리에서 최대한 좁은 화각으로 담았던 이날의 장면이 가장 맘에 들었네요ㅋ

월류봉 은하수.
월류정을 비추는 어마무시한 눈뽕 조명에 한번 놀라고
은하수를 반쯤 가리는 어마무시한 산세에 두번 놀랐던 밤입니다.
남들이 은하수를 잘 안찍는 곳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으면서도
배경빨이 너무 사기급으로 이뻐서 맘에 들었던 결과물이네요ㅋ

청옥산 환타지.
은하수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보이는 맑고 시커먼 청정하늘과
흐들흐들 아름답게 피었던 샤스터데이지 꽃밭
그리고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예쁜 예배당까지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크리스마스 명동거리를 방불케한 인파와 주차난이 ㅠㅠ

응답하라 은하수.
우주와 교신하는 듯한 느낌의 폐위성센터와 은하수가 어우러진 멋들어진 곳이었습니다.
제가 갔을때까지만 해도 제 일행들 뿐이었는데 그 이후 완전 핫플레이스가 되었다고 ㅠㅠ
이곳은 광해가 엄청 심해서 은하수가 사진에 거의 안담기겠거니 실망하며 은하수가 더 떠오르기를 기다렸는데
밤 12시10분인가 지나니 산너머에 리조트 조명들이 일제히 소등되면서 은하수가 빛났습니다.
이후에 가신 분들은 은하수 시간이 점점 앞당겨지면서 리조트 광해 때문에 은하수 담기 쉽지 않으셨을듯 합니다ㅠㅠ

저 푸른 초원 위에.
마찬가지로 올해 핫플 중 하나였던 정선의 은하수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촬영장소가 넓고 쾌적해서 집사람과 아이들까지 다 같이 가서 별구경하며 사진 담았던 날이네요.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서늘하면서 쾌청한 공기에 힐링했던 밤이었습니다ㅋ

몽산포 은하수.
안면도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고 귀가길에 잠시 들러서 담았던 몽산포 은하수입니다.
엄청 가파른 산길과 미끈둥한 갯벌, 피에 굶주린 모기떼 등 쉽지 않은 밤이었습니다ㅠ
차에서 기다리느라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아내와 아이들까지 식은땀 흐르는 귀가길이었습니다..

별이 빛나던 폐허.
철원 노동당사 북천일주입니다.
사실 별궤적 찍으려던 날은 아니라 화천에 다른 곳 눈여겨본 곳에 은하수 담으러 달렸다가
은하수 방향으로 멀리 엄청난 광해가 있어 포기하고 그냥 귀가하기 아까워서 들려서 몇시간 돌리고 왔습니다.
기대보다도 제법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와서 나름 뿌듯했던 밤이네요ㅋ

팔만대장정.
8만년에 한번 온다는 레너드 혜성을 황매산성을 걸고 찍었습니다.
올해 가장 고생스러우면서도 가장 뿌듯했던 장면들 중 하나인듯합니다ㅋ
오늘도 긴글과 사진 관심가지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내일도 21년 결산 이어집니다!
2021년 매직아워 결산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655155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들은 클럽N 앰배서더 활동의 일환으로 니콘이미징 코리아로부터 장비 대여 등의 혜택을 받아 촬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