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태 비판하던 미국 명문대 중국 유학생 근황

미국의 명문대 하면 손가락 안에는 반드시 꼽히는 퍼듀 대학교.

퍼듀 대학교에서 토목공학 박사 과정을 취득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Zhihao Kong 씨는 미국 현지에서 중국 공산당에 대한 비판과

천안문 사건에 대한 진실 등을 지속적으로 미국 내에 알리던 학생인데

미중관계 악화로 인해 Kong 씨는

"같은 중국인 유학생들" 에게 지속적인 비난을 받았고

심지어 중국인 유학생들은 "널 공안에 신고했다"

"CIA간첩", "중국에 있는 너희 부모님이 조사받을 것" 이라며

협박성 메일을 보내 정말로 중국 본토에 있는 Kong 씨의 가족들은

중국 당국에게 조사를 받는 일까지 생기게 됨

결국 이런 괴롭힘 속에

천안문 사태 추모행사에서 Kong 씨의 연설은 취소되었고

이 사실은 퍼듀대 총장의 귀에 까지 들어감

퍼듀대 총장은 2021년 12월 15일

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메일을 보내며

"우리 학교는 개인적인 발언에 대해 그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누구든지 그에 대한 자유의 권리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간섭하지 않았지만

그게 괴롭힘에 관여되면 안된다." 면서

"100년도 더 지난 옛날 최초의 아시아인 유학생을 받은 대학교에서 더 이상 아시안 유학생은 새롭지 않으며

수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수많은 아시안 유학생이 우리 학교에 추가로 입학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중국인이라는 것에도 우리는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그 커뮤니티 안에서의 규칙과 가치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표현의 자유와 교육의 권리를 방해하려는 자와 억압하려는 자는

다른 곳에서 그 가치를 추구해야할 것입니다"

라며 Kong 씨에 대한 괴롭힘을 중단하라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