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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의 대담한 인물 설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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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야는 모티브를 굳이 찾기는 어려운 캐릭터임


'와 진짜' 가상이니까요! 괜찮잖아요?


뭐 그럴 수도 있겠으나...


샤론스톤 보다 농염하고 뭐 미스테리한 능력 같은 건 그냥 냅두고


이 부분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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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야는 대선 주자를 휘어잡아 고양이 처럼 길들인 대단한 여성임


근데 뭐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자, 저기서 코드 1이 전두환이지.


권력 2인자 남태일은 누굴까?


노태우임


그러면 노태우에 대입되는 인물 안볼 수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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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2인자 역일뿐 가상인데 설마 노태우 처럼 군인에 하나회 출신에 뭐 그런거까지 연상되게 만들어두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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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노태우겠지. 뭐 무덤에 간 놈들은 우리가 그런 사이 아니고 친구다라고 할 지 모르겠으나


여튼 드라마상 저렇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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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5.16 쿠데타하고 12.12하고 이런 분들이


뭐 호랑이 장군이고 북한에 네번 침투하고 뭐 김일성 저리가는 신공의 소유자였다...


이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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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면 더 가관임


애초에 5.16 12.12 다 패스한 중립의 안기부장도 역겨운 개그였는데


이젠 저 당시에 전두환과 노태우 사이에서 안기부장하고 각을 세우고 둘이 대립도 하고 견제도 하고 그래요?


네???


바람 피면서 여자 의사한테 쥐어잡힌 애가 안기부장한테 도청 감시 미행을 함.


근데 그게 역사에서 보면 노태우의 자리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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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5.18 이야기에서 그렇게  가슴 아픈 부분 중 하나인데


기관총을 쏜 북한군을 때려잡은 용맹한 노태우가 불륜하고 쥐어잡혀 살면서 안기부장이랑 각을 세운다.


뭐 판타지성을 부여해서 현실과 괴리감을 주려고 한 거라면 성공이긴 합니다.


근데 그럴거면 아예 안기부도 한국도 운동권도 간첩도 북한도 뭣도 없는


이세계로 트럭에 치여 보내시고 시작하지 그러셨어요.


안기부장과 여당 사무총장의 아내역의 설정도 가관인데 그건 그냥 넘어가고.


간첩이신 남주의 주변인물을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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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얘네는 겁나 그냥 간첩 딱 그냥 간첩인데, 조장이자 주인공인 수호는 연애해야해서


대척점에 서있음..


아 그러셨어요.


여주 만나서 감화 받아서 여주의 나라를 해칠 수 없다고


'눈물의 선택'이라도 해서인가요?


하이구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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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간첩 세놈 중에


한 놈은 여대생이랑 연애하고 한 놈은 찐간첩이라 각 세우고,


한 놈은 존경했던 수호였고 초보자인데 수호와 대립하게 되서


겁나 비련의 상황이네 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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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논란이 일자 여주 이름도 갈아치우고 대학 이름도 갈아치우고 했지만,


원래 '이대 기숙사'라는 제목이었다는 걸 상기해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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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호화로운 곳에서 즐기면서


무도회나 하고 간첩 숨겨주는 저 학교는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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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요...ㅋ 참 편리한 마법의 단어입니다.


마무리로 한마디 하자면


87년 대선 정국이라는 '시대 배경'은 6월항쟁이라는 민주화 운동에


'직결'된 상황임.


누가 응답하라 1988보고서 달랑 저거랑 1년 차이인데


니네 왜 운동권 안다루고 정국 안다뤘냐고 따지던가요?


그러나 안기부 다루고, 대선 다루고, 시위 다루고, 간첩 다루고,


하나회 다루고, 천영초씨, 이대 등을 다루고


만들고 싶은 거 다 건드리면서


민주화 운동은 안다뤘으니 오해하지 말라구요?


헛소리하지 마세요.


지금 가장 문제가 큰 남주 설정 부분이나


여주의 모티브에 대해서는 덜 건드리고도 이 정도입니다.

댓글

  • クロトリ君
    2021/12/21 08:01

    와..

    (30ulUa)


  • 무희
    2021/12/21 08:06

    파도파도 악의가 끝이 안보이네
    저 간첩도 사실 북한이 아니라 중국 간첩 아냐?
    당시 민주화운동은 사실 중공이 도와준거라는 소리까지 나오겠네

    (30ulUa)

(30ul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