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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글쓰기에 충격받아 논문 쓴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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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이긴 한데, 문제가 계속 되면 표준이 될 것이다. 그게 바람직한 것인지는 그 때 가서 그 시대 사람들이 스스로 증명하겠지.
한마디로, 알게 뭐야 쓰레기 같은 세상. 싹 다 불타 없어졌으면.
썩오가는 편의점... 상당히 직관적인데
오~
학교에서 배우는 음 뭐랄까... 정석적인 글쓰기 방식보다
카톡이나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등에서 쓰는 정석에서 벗어난 글쓰기 방식을 자주 쓰다보니 그걸 공식적인 문서에서도 쓰는 걸까요
어쩔티비~~ 저쩔티비~~ 우리 교슈님 화났쭁? 열뻗치죵? 어쩔냉장고 저쩔드럼세탁기~~~~
글쓰기는 지능지수와 비례하긴 함...지능지수가 훈련으로 향상되듯이 글쓰기도 훈련으로 향상됨...
일목요연하게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없다는 건 실제로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음.
기자들도 그렇게 쓰더만.
수필이나 소설 내지 신변 잡기 글이라면 상관없어도
보고서, 논문, 레포트, "기사", 같은 것에는 제대로 된 국어를 써야죠.
맞어 고졸에게 뭘 바라시는지.
글이란걸 대학생부터 써보기 시작하는데.
진짜 이게 문제인듯....ㅋㅋㅋㅋ
살다 보면 글 쓸 일이 의외로 많음.
하다 못해 업무 상 메일에서도 상대의 품격이 느껴짐.
배워둬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함.
일곱 줄 여덟 줄이 한 문장인건
법조문, 판결문에도 참 많아서...
그 분들한테도 논문 좀 보여 주세요.
말이나 글 이라는것은 그 사람의 지식 수준과 배움의 척도 및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주변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오유에 있으면서 좋은점은 다양한 어문을 구사하는 사람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죠.
그중에선 대부분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고, 가끔 어휘가 뛰어나서 눈여겨본 사람이 몇있지만 그 이상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수있을까? 싶을만큼 처참한 지식수준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신빙성 있는 레퍼런스는
대학 신입생들 입장에선 어쩔수가 없는 면도 있음.
배운적이 없으니 신빙성 있는 레퍼런스는 어디서 찾는지도 모르고, 찾아도 원서나 논문을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 못됨.
논문도 좀 제대로 된거 보려면 다 돈주고 사야하고, 논문 내용을 서문만 보고 사야하니 사놓고 보니 쓸모없는 자료인 경우도 있음. 학교 도서관 뒤지는 것도 방법이지만, 시간과 노동이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소요됨.
그러다 보니 결국 인터넷 검색해서 상단에 뜨는거 누가 정리해준 블로그, 나무위키 이런거 퍼가는거임.
독서력 부족이 저 포함,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독서를 안 하고, 짧은 메모 수준의 글들만 읽다보니, 제대로 된 문장, 어휘, 문장 구조 등을 체득을 못한 것 같습니다.
이래서 내가 스트래스 받았지...
동생이 지방대다니는데 글쓰기 수업, 논문쓰기 실습같은거 하는걸 보면 환장하겠음....
아니, 자료를 왜 네이버에서 검색, 아니 학교에서 논문사이트 제공해주는데 왜.., 아니, 아니, 아니...!
제출 전에 맞춤법 교정사이트 한 번 돌리던가 ㅜㅜㅜ
참고문헌 적는법은 통일하던가, 왜 제각각인데 ㅜㅜ
내가 해외 원어 논문사이트에서 자료검색하랬냐고... 학부생은 국내 학술지 사이트도 충분하다고 엉엉
옆에서 잔소리좀 해댔더니 꺼지라고 욕하고
..ㅎ
결국 답답해서 자료찾기부터 문장 교정교열까지 도와주고나니
그 대학 교수에게서 메일받았대요. 열정적으로 레포트 쓰는 학생은 처음이라고...
퀄리티있는 레포트 인상깊었다고...ㅋㅋㅋ
(교수님도 얼마나 고통받으셨으면...)
저 여기서 완전 빵 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했는데 최종본에도 등장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안쓰럽.....
다소 고루한 표현이라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신, 언, 서, 판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던 옛 방식에 가끔 깊은 공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오랜 대화도 필요 없이 몇 단락의 짧은 글에서 사용되는 어휘와 용법을 보노라면 평소 읽고 느끼고 사용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에 다다라 있는지 대강 가늠할 수 있는 경우도 많죠.
긴 텍스트 자체가 민폐가 되어버린 세상이에요. 한 때 책 꽤 읽던 마흔을 바라보는 제가 장편의 글 읽는 게 안되는 것 같아 주간지(돈이 아까워 읽을테니)구독하며 장문 텍스트 읽는 훈련(?)을 해요. 하물며 열살 언저리에 스마트 폰을 접했던 시대는 오죽할까요. 우려도 필요하지만 세상의 흐름 속에서 놀라운 해결도 나올거라 봅니다.
요즘 왜이리 덮어놓고 거짓말하는게 많아졌나했더니 정보의 공신력을 고려 못하는 사람들이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