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얼마 버니?

몆일전 집안에 조사가 있어 갔는데
술먹다보니 삼촌이 재테크 이야기를하다 날보고 누구야 넌 얼마나 버냐?
라고 물어보더군요
전 이삼촌 진짜 싫어하거든요 말꺼낸이유도 왜 인지알고
삼촌 아들 나랑동갑인데 공기업과장이고
저 첨 장사한지 일년정도 되었을때 사촌이 공기업에 붙었고
첨 집안 모임에 다 듣는 자리에서 너도 장사같은거 때려치우고 사촌 공부하던 책가져다가 공부해서 공무원이나 하라고 해서 무지 열받았는데
이번에 또 딱 꼬집에 다른 사촌도 있는데 저한테 얼마버냐고 묻더군요
코로나인데 어떻냐고 ?
전 다행이 장사 괜찮아서 7~8천 가져옵니다 하니
의외라는듯 괜찮네 하더니
그래도 공부를 했으면 같은돈을 벌어도 편하게 벌잖아 그러더군요 ;;
사촌은 공기업에서 과장 달고 8천정도 번다고 편하고 주5일 근무하고 코로나 때문에 못나가지만 해외도 가족대리고 주재원으로 간다고 자랑함
그냥 네 하고 말았는데
좀있다 와이프 불러 자식이 셋인데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냐? 를 시전함
와이프가 몸은 힘들어도 경제적으로 힘든건 없다하니
누구(저)가 번거 다 같다주냐 물어봄 와이프가 돈관리 남편이 한다고하니
생활비 얼마받냐? 물어봄 ;; 와이프가 1200받는다고 하니
까우뚱하다 절 보며 누구가 버는게 7천인데 어떻게 생활비를 그렇게 주냐 묻기다가
월에 그렇다고 한마디 하고 화장실감
화장실간 동안 무슨말이 있었는지 모르는데 사촌 동생들이 절보니 눈빛이 좀 들려지긴 하더군요
좀 통쾌했음
아 얄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