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27359

예전 노무현전대통령 정권시절 5.18행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날도 광주의 참배묘역에서 엄숙하게 진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저는 고등학생 시절이라 멀리만치에서 그분의 연설을 들은적이 있었던 적이있었어요

오늘도 그날 그자리에서 같은 행사를 진행합니다
지금의 저는 성인이고 돈을 벌어 먹고살기위해 근무중입니다
내가 뽑은 대통령이 눈시울을 붉히며 행사에 참여하고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어찌보면 다행입니다
여기가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조금 큰 시골의 면사무소인데
마침 틀어둔 뉴스체널에서 5.18행사를 방송해주네요
어르신들 다들 노랫소리가 나니 한번씩 흘끗 보고 지나가십니다
큰 소리내며 끄라고하시는 어르신들 없습니다, 다들 단지 한번씩 보고 가십니다
옆에 같이 일하는 분들도 전인권씨의 상록수 노래를 듣는 모습을 보이구요

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고등학생때 외웠습니다
그때는 단지 그곳이 중요한 역사적인 현장이라고하며 외웠었지만
지금은 애국가처럼 탁 치면 바로 나오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티비에서는 저도 처음 봅니다
게다가 제 투표가 헛된 투표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근무하면서 조금은 편안하네요

좋은 한낮입니다
댓글
  • 나비향 2017/05/18 11:03

    저도 노무현때 보고 안보고 있다가 다시 봤는 데 감동입니다..
    상록수에서 가슴이 미어져서 어쩔수 없이 울었어요..

    (PL8cFb)

(PL8c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