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스파이더맨3 노웨이홈에서 좋았던 장면.

스파이더맨3(2007)의 마지막.

강력한 적이었던 심비오트와 에디가 죽고, 해리 오스본은 생사불명의 상태로 추락한 상황.

길고 힘든 싸움에 지친 피터의 뒤에 샌드맨 플린트가 등장함.

샌드맨: 이러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피터: 우린 늘 선택해요. 당신도 내 삼촌을 죽일 때 선택한거고요!!

샌드맨: 딸이 죽어가고 있었어. 돈이 필요했지.

샌드맨: 난 무서웠어... 너의 삼촌에겐 차만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지.

그 분이 그러더군. "그 총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게"라고.

깨닫고 보니 그분은 날 도와주려고 했던 것뿐이었어.

샌드맨: 그 때 내 동료가 돈을 챙겨서 달려왔지. 하필 그 때 난 총을 들고 있었고.

샌드맨: 네게 끔찍한 짓을 저질렀어.... 모든걸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매일 밤을 세웠네.

샌드맨: 날 용서해달라고 하진 않겠네. 다만 이해라도 해달라는 거야.

피터: ....저도 끔찍한 일들을 저질렀어요.

샌드맨: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어. 이제 나한테 남은건... 나의 딸뿐이야.

피터: ...........당신을 용서할게요.

샌드맨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피터에게 용서를 받은 뒤 조용히 떠남.

이후 샘스파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던 샌드맨은 차원을 이동한 뒤 톰스파를 샘스파로 착각하여

자기몸으로 일렉트로의 전기공격을 막아주고, 실체가 갖춰지지 않아 도저히 봉인할 방법이 없었던 일렉트로를 잡는데 큰 공헌을 함.

스파이더맨3(2007)에서 저 장면을 감명깊게 봤던터라

일렉트로의 전기공격을 막아주면서 피터보고 괜찮아? 하는 장면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