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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 없고 수영을 해
 
본인 연애기간 5년 이상에 결혼 10년차
 
연애가 5년이 넘어서 그런지 신혼때도 별거없는 생활 이었다
 
일년에 두세번 술먹고 아침에 필받으면 한번 할까 말까. 
 
그러다 아이생겨서 뭐 일년에 한두번 할까말까로 전락했고
 
애 생기고는 운동도 못하고 체력도 떨어지니 조루까지 왔다.
 
다행히도 와이프가 달려드는 스타일은 아니라 별 문제 없이 결혼생활 이어 갔었고
 
물론 혼자서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해결 했던거 같아
 
그러다 이년전 이맘때쯤 체력이 너무 떨어진거 같아서 수영을 등록하게 되었지
 
일주일에 2회 한시간씩 하는 강습을 일단 두달을 결제함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수영은 개 힘들었다. 물도 엄청먹고 호흡도 힘들고 안쓰던 근육 쓰려니 알도 배기고
 
근데 이게 너무 재미있는거야
 
마치 당구 처음 배웠을때처럼 자려고 눈을 감으면 계속 수영 생각이 나더라 잠을 못잘 정도로 
 
그래서 수영장을 옮겨 일주일에 4회강습+강습없는 하루는 자유수영, 주중 5일을 다니는거지
 
코로나 때문에 거의 반은 못갔지만 2년동안 실제로 다닌 기간은 1년 남짓 되는거 같아
 
지금은 상급반올라온지 4개월정도 한달은 자세교정 한달은 뺑뺑이로 체력단련하는 코스로 돌고 있어
 
먼저 수영하면서 달라진점
 
1. 체력이 겁나 좋아진다
수영 1년정도 하면 체력이 좋아진게 확연하게 티가나, 숨차는것도 줄고 회복도 빨라지고
 
2. 코어 강화
내가 디스크가 있어서 허리가 자주 아팠는데 수영하면서 부터는 허리아픈적이 없어 손에 꼽을만큼 아픈날이 줄어든게 아니라 아예 안아파 골반쪽이랑 어깨도 아팠는데 많이 좋아짐
 
3. 근육 강화
자유형이나 배영 평영 할때는 그렇게 근육이 막 붙지는 않는거 같아 물론 팔과 어깨 위주로 근육이 생기긴 하는데 체감상 확 늘어나는걸 느끼긴 힘들었음
근데 접영 하면서 확실히 근육이 붙어 특히 가슴쪽이랑 팔 어깨 등 쪽이 많이 붙어 물론 하체는 수영 시작할때부터 계속 늘어 날꺼야
물론 헬스처럼 막 늘지는 않는데 뺑뺑이 도는날 보통 몸풀기 자유형 300미터, 빠른자유형 300미터 느린접영으로 200 빠른접영으로 100, 마지막 다운으로 자유형 200 하고나면 샤워할때 팔이 잘 안올라감 이걸 주 4회 하면 근육이 안생길수가 없지
 
자 이제 중요한거
 
수영하고 나서 욕구가 생겼어
 
처음에 주 1~2회 했더니 와이프가 놀래더라 요새 뭐 좋은거 먹고 다니냐고
 
근데 지금은 주 2~3회야 
 
조루의 개선
확실히 조루는 심리적인 이유가 큰거 같아
체력이 떨어지니 5분이상 넘어가면 헉헉대고 힘들고 빨리 끝내고 싶은 심리가 작용을 했던거 같아
확실히 체력이 좋아지니 10분~20분해도 할만한데라고 느껴지게 되고 조루증상도 없어지더라
 
물론 안하던 운동 시작하는거 힘들지 나처럼 수영에 흥미 없다면 더 힘들고
근데 확실히 수영은 하고나면 각성이 되더라고 힘들어서 축 쳐지는게 아니라 활력이 생겨
그래서 새벽수영이 가장 좋은거 같아 강습반에 사람도 제일 많고 퇴근하고 수영가면 잠이 잘 안와 그게 단점임 
 
 
요약
1. 수영을하자 생각보다 재미있다
2. 조루개선, 체력증가, 자신감회복
3. 유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