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가 해임된 진짜 이유

흔히들 맥아더 장군이 해임된 이유로는 만주에 20여발, 압록강 이남에서 충주를 섹터로 하는 지역에 12발으로 총 32발, 그외 한반도 동서해안 전체에 반감기 50~100년에 이르는 방사성 코발트로 도배하는 계획을 트루먼 대통령에게 지속적으로 권유해서 어그로끌었다는 것으로 알고있다. 허나, 2020년 공개된 기밀문서에선 오히려 맥아더는 핵 사용에 신중한 입장이었음이 밝혀졌다.

사실 그가 해임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1951년 3월, 미국이 38선에 진격하고 전세도 어느정도 유리해지자 트루먼 정부는 이제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맥아더는 이를 반대하고 중국과의 전면전을 주장했다. 4월 5일, 공화당 하원의원 조셉 윌리엄 마틴 주니어는 트루먼의 유럽 정책과 전쟁 전략을 비판하는 맥아더의 서신을 의회에서 낭독했다. 민주당 대통령이 임명한 사령관이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의 입을 빌려 대통령의 정책결정에 공개적으로 항명하는 정치적 스캔들을 일으킨 것이다. 문민통제가 엄격한 미국에서 군인이 정치적으로 개입했으니, 도저히 선을 넘다 못해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 그동안 참았던 트루먼이 해임시켜 버린 것이다.

참고로 맥아더는 공화당에서도 미친 개1새1끼 취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