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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의 한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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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ach 2021/12/09 17:24

    그냥 자기가 현재 갖고 잇는것들에 감사하고 묵묵히 자기 할일 하면 될거 같은데 서울대의대인 놈이 왜 서울 집사는 걸 걱정하지
    정확히 중2병이 5년 뒤에 온거 아닌가 뭐가, 왜, 저렇게까지 불만인지 모르겟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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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sanddogs 2021/12/09 17:34

    남과 비교하면 끝없이 불행할 수 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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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가크롬 2021/12/09 17:41

    행복해지기 위한 첫째조건은
    나의 욕망을 마주하는것
    내욕망이 뭔지 모르니까
    그냥 남들이 인정해주고 남들이 칭찬해주는걸
    내 욕망이라고 착각하고 살아온 결과임
    타인의 욕구에게서 해방되어
    나 자신의 욕구를 마주하지않은채
    어른이 되면
    모두다 저런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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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다방 2021/12/09 17:44

    될놈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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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쿤도 2021/12/09 17:47

    최저생계비 수준 월급이지만
    예능프로그램 다시보기 보며 치맥 먹을수 있고
    오늘도 오덕후 덕력넘치는 프라모델 중고거래로 사러 갈꺼고
    주말에 음악 틀어놓고 만들 시간 된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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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모집중 2021/12/09 17:50

    명문대출신은 아니지만 요즘 글 내용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직업적인 꿈은 없구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생기는 병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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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 2021/12/09 17:52

    전형적인.. 꿈이나 비전 없이 공부해서 대학간 케이스네요.
    결국 모든 목표가 "괜찮은 의대"에만 맞춰져 있'었'어서..
    그게 이뤄지고 나니.. 다음 목표를 뭘 해야할지 감이 안오는 거라고 생각되요.
    거기에, 추측컨데.. 아마 심리적으로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결국, "목표를 잃음+보상심리" 크리티컬이 터져서 글을 적은 것 같아요.
    막말로 비유하자면,오유 첫 댓글의 '때늦은 중2병'이 딱 맞겠네요..
    ..이후 누군가 멘토를 만나거나 심리상담을 진지하게 받아야 할 것 같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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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팬지대장 2021/12/09 18:14

    서른중반까지 나름 부족하나마 준비는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부모님이 사기당하셔서 모아둔 몇천 날리고나니 이제 이 나이엔 뭘해도 패배자입니다 ㅎㅎㅎ
    진지하지 않은 상대는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만날생각없고, 진지하게 생각하니 현실조건에서 끝나더군요.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만날 나이도 지나버렸고,
    삶의 다음장을 준비만 하다 삼십대가 다 지나고 나면 소리없이 조용히 사그러들 그런 인생이겠지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노력에도 느끼기엔 전혀 바뀐것 없는 버틸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봅니다.
    그냥 살던 삶이라 계속 살아가지만, 그래도 스러질 어느날 오늘보다 하루만큼이라도 나은 나로 마무리짓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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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더버디즈 2021/12/09 18:23

    의대는 참고 버티면 영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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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21/12/09 20:30

    본인은 한계를 느끼는데 부모가 나만 바라보고 자식=내 존재가치 라고 하면 정말 너무 부담스럽고 선택지도 제한이 많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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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수의사 2021/12/10 10:16

    근데 생명을 다루는 의사를 할사람의 언행이...언행은 자신의 인격의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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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인형 2021/12/10 10:31

    전형적인 공부만 한 케이스.
    저런 사람은 언제나 남들과 비교하기에 어느 위치에 가던 만족못함.
    전체적인 문장에 엘리트의식과 함께 속된 표현으로 사람의 급으로 나누고 차별하는 의식이 박혀있음.
    저런 사람은 잘되도 공부만 잘했던 소시오패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음.
    지금 뒤늦은 방황하는 것 같은데 먼가 계기가 있어 깨닫는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사회적으로 도움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것이 없다면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불행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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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시홍시 2021/12/10 10:36

    서울대 의대를 수능으로 붙을 정도인데 얼마나 노력하고 고민도 많이 했을까.
    익명성에 기대 남들에게 하지못한 응어리진 마음을 욕설처럼 배설했지만
    그 고민이 그렇게 글과 함께 날아가지 못하고 쓸수록 더 쌓이고 쌓이는 답답함만 느껴질 뿐이다.
    대학을 가면 끝날줄 알았던 공부는 오히려 더 깊어지고
    평등하지 않은 사회인 줄은 진작 알았지만 그 격차에 한번 더 좌절하고
    저 벽을 넘으면, 저 언덕을 오르면 평지가 있겠거니 했더니 더 높은 벽이 날 막고, 그 벽 너머의 벽을  알게되버렸네.
    하지만 누구보다 똑똑한 청년이니 곧 길을 찾고 또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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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미행 2021/12/10 10:39

    그런 자존심이 꺽이는 차이는 내면 깊은 곳의 가치관입니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서울대 들어갔으면 그게 운이든 그것밖에 없는 실력이든 한 계단을 올라간 거에요... 지금 보이는 것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문이 없는것처럼 느끼는 겁니다. 나중에는 문이 다 생기더라고요. 마치 인기가 없늘것 같지만 어느날엔가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나는 것처럼... 사회생활은 준비하고 노오오력한 것만큼 딱 되더라고요. 인생은 짧은 듯 하지만 그 안에서는 길어요. 조금 길게 보세요.어차피 흙수저였잖아요. 서울대면 일단 장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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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cy 2021/12/10 10:44

    의대 학부다니면서 저러는 애들 간혹 있고 실제로 자살 시도하는 애도 있음. 근데 의사고시 합격하고 인턴 레지던트하고 전문의 받고 월급 통장에 찍히는거 보면서 다들 해피해피로 돌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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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니벌 2021/12/10 11:00

    원 작성자가 볼 일은 없겠지만
    본인이 진짜 옛날 티비에 나오는 애들처럼 교과서 와 ebs 수업만 가지고 간거면 몰라도
    내신학원 수능학원 대치 언저리라도 다니고,
    서울의대 심층면접 학원이라도 가봤으면
    부모한테 집하나 못해놨다 뭐라하면 안된다 진짜
    집 하나 장만하는거 마저 포기하고 너 뒷바라지 한거다
    학원에 k3로 픽업와서 쪽팔리다던 고딩이나 뭐가 다르냐.
    그리고 너 서울의대 나온 의사, 교수가 되도 니 자식 서울의대 보내는 거 힘들다.
    그걸 니가 원망하는 니 부모는 해낸거다.
    교장 교감한테 쓰기싫은데 쓴 원서값 받았다는 부분에서 그냥 나가고 말걸 괜히 다 읽어서 맘이 않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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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21/12/10 11:05

    뭘 하나 얻으려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게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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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의이삭 2021/12/10 11:17

    희대의 카사노바와 남자 바람둥이 들은 대부분
    생각보다 못생겼고 키도 작은편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부자도 아니고
    부자여도 여성들의 편력으로 부자이다.
    모든것이 부족했지만
    여성들을 이끈건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관리이다.
    여성들에게 접근하되 마음은 안줘야되며,
    여성에게도 사랑도 최대한 표현하되,
    속마음은 자신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서울대든 하바드대든 열등감이 있으면
    나중에 선봐서 결혼해도
    이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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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끄미 2021/12/10 11:30

    뭐 위로가 될까 모르겠는데 잘 사는 집안에서 좋은 대학 간 애들도 처음 넘사벽의 세계를 접하면 우울해집니다. 그 우울한 감정을 잘 추스리고 앞길 찾아가는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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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질넘 2021/12/10 11:49

    저런 속얘기를 익명으로나마 털어낼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분명 저 분 보단 나이가 훨씬많은(이룬것 가진것 없이 나잇살만 처먹음) 저이지만 자신에게 뭐가 결핍된지 아시는 분 같네요..
    저렇게 처절하게 사랑받고 싶다라고 절규해보질 않아서.. 결국 난 ㅈ같은 세상에 굴복하고 순응해버린 한사람의 비겁자라는 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되네요.
    글쓴 분은 비록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만 글쓴이께서 그간 성실히 노력해오신것 분명 보답받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분께서 후에 이런글 썼던 사람이다  이후 이러한 사람이 되었다 or 이런 결과가 되었다 라고 떳떳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는 분으로 나오셨음 하는 소망이 있네요

    (65aDid)

  • ilpc 2021/12/10 12:04

    나도 운좋게 평소 성적보다 약간 상위대학의 약간 상위학과 붙어서 다녔는데, 세상에 공부 잘하는놈이 이렇게 많다는데 4년 내내 좌절을 느꼈다.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적당히 상위권에는 들던 고등학교시설과 180도 역전. 땡땡이치고 놀러다니는건 상상도 못하고, 방학도 없이 학점 따는데 4년간 똥구멍 찢어지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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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왐냥냠냥냐 2021/12/10 12:50

    서울대 의대 기만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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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소녀 2021/12/10 13:12

    마음텃밭이 옳지 못한 데에 씨앗을 심으면
    씨앗이 잘 자라지 못한다.
    내 마음이 중요하다.

    (65aDid)

  • 세상다내꺼 2021/12/10 13:19

    그냥졸업을안해서그래요.
    의대생에게는 의사라는직업이주는사회적지위,보상이없으니까.
    저친구가가진건모르는사람들틈에서면보이지도않는학벌뿐이니까.
    그게얼마나대단한걸주는지,
    졸업하면압니다.
    그리고정말많이들변하죠. 완벽하게.
    순수하던의사친구들이세상의최고기득권자라도된마냥변하는모습..많이봤습니다.
    저친구가저글보관해뒀으면좋겠네요.
    나중에 사람 변하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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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소나 2021/12/10 13:44

    자기애가 없으면 뭘해도 재밌지 않고 만족스럽지 않음...
    나도 자기애 나락갔다가 지금 조금씩 상승되는중인 사람이라 그런데...
    자기애가 없을땐 돈이 많았고 여유가 많았어도 생활에 불만뿐이고 짜증도 엄청 많았고 주변에 공격적이었음...
    그리고 가장 위험한게 주변의 호의조차도 의심을 하게됨...ㄷ...
    그러면서 더욱 나락으로 내려가버리게 되는데...다른 사람들은 그거에 상처받아 더 떨어져 나가게 되고 당사자는 그럴줄 알았다며 더욱 자기자신을 고립시킴....
    그런 상황에선 어떤 재밌는일을 하든 사랑을 받고 있든...체감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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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_박씨 2021/12/10 14:40

    이글을 한줄 요약하면 "진짜 좋아하는 여자애 하나가 있다.  근데 나는 얘랑 급이 안됨."
    받아들이기 싫은 이 현실을 자신의 능력으로 바꾸기 힘드니까 원망의 화살을 환경으로 돌리고 있네요.
    이런 감정이 서울대 의대생한테만 국한된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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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라샤워 2021/12/10 19:37

    이 댓글 볼 일은 없겠지만...
    참... 그래도 십여년 더 산 입장에서
    밥 한끼 사주면서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고싶네요
    그냥 지금 위로가 필요하고 기댈 곳이 필요한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흔들리니까 자꾸 옆을 돌아보고 비교하게 되고 그게 자꾸 시간이지나 더 심해지면 부모탓 나라탓 정부탓 이렇게 되는 거 아닐까 싶네요 저 친구가 그러고 있다는 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되는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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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채밥 2021/12/11 10:53

    능력도 있는데 욕심도 있는 분인듯
    못올라갈 나무들 인정하고 현실 타협해서 내가 가진 능력 내에서만 노력 해도 누리고 살 수 있는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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