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인 양녕대군에게는 양녕대군을 가르치는 2명의 스승이 있었음. '이래'와 '유창'이 바로 양녕대군의 스승이었는데,
양녕대군이 허구헌날 여자를 품 안에서 끼고서 기집질을 하면서 술이나 마시고 방탕하게 노는 등 이들도 꽤나 골치를 썩어했었ㅎ음.
하지만 이건 누가 봐도 세자인 양녕대군이 지 멋대로 막나가는 것이라서 제 아무리 세자의 스승들이라도 해도 어찌 할 수 없는 문제였는데
태종 이방원은 이걸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판단을 했느냐?
"도대체 세자의 스승이랍시고 있는 작자들은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던 게야?! 양녕이 저렇게 막 나가고 마음을 바로잡지 못하는 것은
양녕을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작자들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야! 그 자들을 당장 파직하도록 하라!"
이런 식으로 어명을 내렸음. 즉, 자신의 장남인 양녕대군 비행희 원인이 양녕대군 스스로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스승 두 놈이
못 났기 떄문에 양녕대군을 바로잡지 못해서 양녕대군이 저렇게 엇나가게 됐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저렇게 한 거지.
확실히 태종 이방원이 자식 문제 앞에서는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이 흐려지는 부분이 실록에서도 몇 차례 나오기는 함.
하지만 마지막 유언은 그 새끼 절대 한양으로 들이지마라였지.
자식 앞에선 왕도 아버지구만...
이라고 단정짓기는 또 아닌 사례들도 너무나 많은게 권력이란 말이지
그렇게 자식을 아끼는 태종마저 손절하게 만든 양1녕 그는 도대체...
그거라도 지켜졌으면 단종의 수명이 좀더 길었을까 ㅅㅂ
사이하치 2021/12/12 09:54
하지만 마지막 유언은 그 새끼 절대 한양으로 들이지마라였지.
숏더바이더빔 2021/12/12 10:02
그거라도 지켜졌으면 단종의 수명이 좀더 길었을까 ㅅㅂ
俠者barbarian 2021/12/12 10:05
??? : 아바마마께서 장남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하셨지요? 소자가 보아하니 우리 조카 유(수양)도 그러하옵니다 ㅋㅋㅋ
skwwka45 2021/12/12 10:05
조선의 수명이 길었을지도
kf94 마스크히어로 2021/12/12 10:02
자식 앞에선 왕도 아버지구만...
이라고 단정짓기는 또 아닌 사례들도 너무나 많은게 권력이란 말이지
어린사슴아이디어 2021/12/12 10:03
그렇게 자식을 아끼는 태종마저 손절하게 만든 양1녕 그는 도대체...
俠者barbarian 2021/12/12 10:03
부인인 원경왕후도 양녕에 대해서는 무작정 감싸고 돌았다고 함
이유는 두 부부 사이에서 그 전에 태어난 자식들은 다 어릴때 요절함
무사히 장성한 자식은 양녕이 처음이었음
그래서 태종 부부에게 어린시절 기준으로 제일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양녕일 수 밖에 없었음
대전 1988 2021/12/12 10:05
자식들이라고 죄다 요절했던 건 아니고 아들들이 많이 요절했었음. 그래서 태종 이방원이고 원경왕후고 자식이라면 일단 감싸고 보는 팔불출이 된 거지.
군대리아 2021/12/12 10:04
내가볼땐 내리갈굼일듯 ㅋㅋ
점순이애용 2021/12/12 10:05
넷째아들이 어린나이에 죽었는데 그 며느리랑 가족들 잘 먹고 잘 살라고 지원도 많이 해주고 가끔 바깥 시찰 돌다가 그 집 보이면 눙무리 앞을 가려서 못가겠으니까 딴 길로 가자고도 함.. 다른 손자를 그집으로 양자 주기도 하고. 찐 아들바보
127.0.0.1 2021/12/12 10:06
양녕 위로 있던 자식들이 다 자기보다 먼저 가버렸는데
그런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 자식얘기 나올때마다 눈이 돌아갈수밖에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