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이모 생일이라서 한 2~3주 만에 만났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그림 그려달라고 함. 얘 아니면 그리지도 않음.
보통 여캐만 그리는 애인데 왠일로 하이큐 히나타를 그렸더라. 듣기론 유일하게 그릴 줄 아는 남캐라고 하던가?
하이큐는 친구가 봐서 그냥 아는 것 같고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히로아카인 것 같음. 토가 히미코가 최애캐인가봄.
근데 최근에 놀란 건 얘가 10살때쯤부터 덕후 기질이 있던 건 알았지만 3~40만원 짜리 구관인형 산 거 알고 깜놀함.
흔히 돌이라고 하는 피규어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그 종류더라. 어른이 만지는 걸 애가;; 용돈 꼬박꼬박 모은 다음
부모님이랑 딜해서 산 거라는데 겁나 애지중지 한다고. 아무튼 간만에 그림, 것도 자캐를 그렸네.
그 여동생 그림가르쳐라
혼자서 찔금찔끔한건데 저정도면 발전의 가능성이 엄청 높아보임
애가 의지도 있고 부모님도 10살 애한테 3~40만원 하는 걸 쉽게 사주기 힘들텐데 사주는 걸 보니 장래에 지원도 잘해줄테고 멘토도 있고 엄청 순탄한 코스를 밟고 있군
10살때부터 덕후기질이 있었단거고 현재 12살임. 근데 돈을 꾸준히 모아서 30 언저리의 구관인형을 사는 걸 허락맡은게 좀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메에에여고생쟝下 2021/12/12 04:52
뭐야 쩔어요
멀바. 2021/12/12 04:54
그 여동생 그림가르쳐라
혼자서 찔금찔끔한건데 저정도면 발전의 가능성이 엄청 높아보임
하즈스공공구 2021/12/12 04:55
찔끔보단 4살때부터 그림 계속 그렸고 본인이 원해서 요즘 미술학원도 다니더라. 내가 가르치지 않아도 잘 하는데 작은 이모 말로는 날 신으로 본다고 함. 난 이제 그리지도 않는데 말이지.
하즈스공공구 2021/12/12 04:56
그래도 빨리 돈 벌어서 얘 그림그리는 거 지원해주고 싶다. 그게 꿈이야
멀바. 2021/12/12 04:56
10몇년 뒤엔 대박 일러레 되어있겠네 ㄷㄷ
보스맨 2021/12/12 04:55
애가 의지도 있고 부모님도 10살 애한테 3~40만원 하는 걸 쉽게 사주기 힘들텐데 사주는 걸 보니 장래에 지원도 잘해줄테고 멘토도 있고 엄청 순탄한 코스를 밟고 있군
하즈스공공구 2021/12/12 04:56
10살때부터 덕후기질이 있었단거고 현재 12살임. 근데 돈을 꾸준히 모아서 30 언저리의 구관인형을 사는 걸 허락맡은게 좀 대단하다고 해야하나...